지난 24일 신당5동에서 열린 주민인사회에서 박형상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형상 구청장은 지난 24일 신당5동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신당1동에서 2011년 주민인사회를가졌다. 27일에는 을지로동과 황학동, 28일에는 신당3동, 31일에는 장충동과 소공동, 2월 8일에는 중림동 광희동, 9일에는 명동 신당4동, 10일에는 회현동 신당6동, 11일에 신당2동과 필동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15개동 순회 주민인사회는 지역의 당면한 현안문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민의를 적극 수렴해 구정 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장, 통·반장, 노인회, 유관기관장, 프로그램별 대표자, 기타 구정 관련 이해관계에 있는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동별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또 현안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구청장에게 질문을 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들었으며,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경우 구청장은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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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열린 신당5동 주민인사회에서는 △신당동 지역의 행정동 명칭변경 추진 방향 △노후된 동 행정차량 교체 △동 주민센터 물품구입 △보훈회관 운영 △하수관 개량 공사 등의 중구 주요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신당5동의 201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인 희망·사랑·행복 가득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로 △담장에 벽화 그리기 △저소득 자녀를 위한 공부방 운영 △쓰레기무단 투기없는 클린(Clean) 신당5동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수사업으로 △홀로어르신 살피미 사랑의 야쿠르트 배달 △쓰레기무단투기 지역과 기타선정 지역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2010년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2010년 구 주요사업 추진실적을 신당5동 김팔영 동장이 보고했다.
25일 열린 신당1동 주민인사회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마련, 이·미용 무료봉사 사업, 경로위안잔치 개최 등 노인복지와 저소득 가정 생계보호 강화와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 지속 추진, 저소득청소년 치과무료지원, 빈곤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공공근로사업 시행 등 더불어 사는 복지 마을 실현의 계획을 밝혔다.
또 깨끗하고 건강한 신당1동을 만들기 위해 △골목가꿈이 청소봉사단 운영 △주거지역 방역소독 △쓰레기무단투기 단속 △승용차 요일제 실시 △골목길 보안등 신설 및 조도 개선 △불법광고물 정비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등을 실시키로 했다. 오는 12월에는 새마을문고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고 신당1동 공영주차장도 건립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박형상 구청장은 "서로 소통하자는 현장성 강조를 위한 주민인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통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세심한 경청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 문제 제시와 그에 대한 대책까지 함께 전달해 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 역시 국가 기관에 협조를 얻어 일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구가 재정 등의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원활한 소통의 방법만 논의된다면 어떤 문제든지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감성의 리더십이 중요해지는 이때에 소통을 강조하는 구청장의 말에 100% 동의한다"며 "중구를 위해 일할 일꾼들에게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호준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현재 중구의 현안문제들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살기좋은 중구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강선 시의원은 "현재 일하고 있는 도시관리상임위에서 중구의 현안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구민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당5동과 신당1동 주민인사회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최강선 시의원, 소재권 조영훈 김영선 허수덕 의원등이 참석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구발전의 교량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