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중구교구협의회가 '2010년 성탄맞이 홀로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 초청 성금품 전달식'을 갖고 있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도 예수님 오신 날이 기다려지는 것은 어른이 돼서도 마찬가지다.
지역 교회 지도자들로 구성된 중구 교구협의회(회장 남창우 장충교회 목사)가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0년 성탄맞이 홀로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 초청 성금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구교구협의회가 성탄절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관내 홀로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 200명에게 성금 1천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하고 오찬을 가졌다.
이 행사는 매년 성탄절을 기념해 열려왔으며, 2008년에는 130명에게 성금 650만원과 260만원 상당의 성품을, 2009년에는 150명에게 성금 75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중구 교구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위의 홀로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창우 회장은 "구청과 협력해 매년 행사를 마련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모두가 이 작은 행사를 통해 위로를 받고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형상 구청장은 "얼마 전 칠레 광부 매몰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그들은 여러 동료들 덕에 살아 돌아 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 곁엔 우리와 중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삶의 희망을 놓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