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펀(FUN)스테이션 사업이 한강변 또는 도심에 위치한 지하철 역사 위주로 추진돼 서울시내 지역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4월 24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 내에서 외곽에 위치한 지하철 역사도 사업대상지에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는 지하철역사 내 유휴공간이나 활용가능한 공간 등을 발굴, 지하철역마다 매력적인 콘텐츠를 도입해 이용객 및 방문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여의나루역(5호선)은 러너들을 위한 러너 스테이션으로 조성됐고, 신당역(2호선)은 신발 브랜드인 반스와 협업해 반스 스테이션 팝업스토어로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역(2호선), 문정역(8호선), 자양역(7호선), 뚝섬역(2호선) 등도 특색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박승진 의원이 지적한대로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사업대상지 총 14곳이 위치한 자치구를 살펴보면, 영등포구 4곳, 중구 3곳, 성동구 1곳, 서대문구 1곳, 강서
12년간 유지돼온 서울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과 영업제한 시간(온라인 포함)이 완화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 영등포4)이 발의한 서울시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4월 2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유통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비대면 문화의 급격한 확산으로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는 등 유통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제도적 변화는 이에 따르지 못해 서울시의 경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경제가 알리·테무 등 외국계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국내 e커머스 시장 공략으로 빠르게 잠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그 동안 25개 자치구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과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영업시간을 제한해 오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이해당사자들이 상생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당초 개정안은 영업시간 제한에서 온라인 배송을 제외하려고 했지만 유통산업발전법과 충돌할 여지가 있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구청장이 영업시간 제한(밤 12시에서 오전 10시까지)을 완화해 온라인 배송을 ‘현행 오전 10시’ 보다 빨리 개시할
서울중구가족센터(센터장 정주원)는 ‘건강가정기본법’과 ‘다문화가족지원법’을 근거로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중구청의 위탁을 받아 2006년부터 동국대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중구가족센터는 서울시 중구 내 다양한 가구의 문제 발생 예방을 위해 통합적 가족복지사업을 제공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으로 △가족관계사업 △가족돌봄사업 △가족생활사업 △지역공동체사업 △특화별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중구가족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7일 중구 신당동에 있는 동화주민공원에서 다양한 가족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가족 인식개선 캠페인은 매년 서울중구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중구가족센터의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 안내와 센터 비전인 ‘가족·세상·미래를 잇는 행복 메이커스’를 주제로, 다양한 가족이 함께 만들어갈 행복한 내일을 위해‘가족·세상·미래’ 3가지 파트로 구성했다. 가족 파트에서는 가족 구성원 간 상호 이해를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활동으로, 가족별 관계 향상 미션(가족과 볼하트 만들기, 사랑의 메시지 전달하기 등) 실천, 아이돌봄 서비스 바로 알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해 11월부터 위기가구 신고포상금제를 시작한 후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성숙(53) 씨다. 김씨는 신당5동에서 염색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단골손님인 A씨가 올해 초 부쩍 야윈 것을 보고 걱정이 돼 이야기를 나누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A씨는 “최근 직장을 잃은 후 건강까지 나빠졌는데, 수입이 없어 치료는 커녕 끼니도 챙기지 못한다”고 했다. 김씨는 A씨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이후 염색 값을 받지 않았다. 김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월 동주민센터를 방문, A씨를 도와줄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고, 동주민센터도 적극 나섰다. A씨는 지난 3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매월 생계비와 주거비를 받게 됐다. 구는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김성숙(53) 씨에게 ‘중구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4월 26일 포상금 10만원을 지급했다. 포상금 10만원은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금액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한 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천14가구를 발굴해 1천291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찾아낸 위기 의심 가구와 주민등록 사실조사 중 조사원에 의해 발
힙당동, 힙지로의 이면 골목 청소, 환경을 책임지는 이들이 있다. 각 동의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클린코디가 그 주인공이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청소환경 사업을 벌이기 위해 3∼4월 2회에 걸쳐 마을클린코디 60명을 위촉했다. 이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구는 재활용품 구분 및 처리 방법, 무단투기 대응 등과 관련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2020년부터 운영해온 중구 마을클린코디의 역할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청소, 환경, 생활쓰레기 문제 등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을 채용해 운영되는 마을클린코디는 각 동별 4명씩 1일 4시간씩 근무한다. 생활쓰레기 감량법, 재활용분리배출 등을 홍보하고 청소 취약지역을 관리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돼 있어 현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해별방안을 찾는데 더 적극적이다. 담배꽁초가 많은 지역에는 화단을 조성하거나 안내표지판을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내 놓기도 한다. 단속위주의 청소행정에서 벗어나 상가 밀집지역에는 쓰레기 배출시간과 무단불법투기 등을 집중 계도하며 인식개선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도 톡톡히 한다. 외국인에게 쓰레기 배출방법을 적극 홍보‧계도하기도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가 오는 6월 21일까지 관내 안전취약시설 95개소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안전대(大)전환 2024년 중구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전통시장이 많다는 지역 특성에 따라 화재예방강화지구 3개 지구를 선정해 지난 4월 24일부터 중부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와 합동점검에도 나섰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범정부적으로 재난이나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다.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21개소)·경로당 및 복지관(11개소)·공동주택(9개소)·건설현장(11개소)·문화재(2개소) 등 총 95개소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점검한 시설은 가급적 제외해 중복점검을 방지하고 점검의 실효성을 최대한 높인다. 특히 화재예방강화지구로 ‘남대문시장·목조 가구 상가 밀집 지역·인쇄 작업장 지역’ 3개 지구를 지정했다. 지난 24일부터 3일간 중부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소방·전기·가스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화재 취약 요인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민·관 합동점검반이 시설별 안전
민주평통 서울 중구협의회(회장 이강운)는 지난 4월 3일 주한미군 및 가족(2전투항공여단 3-2항공대대) 100여명(미군 38명 + 배우자 11명 + 자녀 24명)을 초청,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이자 한미동맹의 핵심인 주한미군과 가족들에게 눈부시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함께 하면서, 주한미군의 헌신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유엔참전국의 호국영령인 UN군 전사자를 위로하고,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이자 한미동맹의 핵심인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다. 주한미군 가족들은 미래세대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UN군 전사자 명비에 헌화한 후,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으로 이동해 식사를 하고 남산서울타워를 관람하기도 했다. 한미동맹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Armistice Agreement)을 시작으로 지난 2023년 70주년을 맞이했다. 정전협정은 6‧25전쟁 발발 이후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모든 무장 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위해 체결된 조약이다. 한미 양국은 70년이라는 시간 동안 군사·안보를 비롯해 경제, 정치외교, 사회, 문화, 과학,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민주주
중구에 튤립이 한창이다. 지난해 가을 공원과 마을마당, 교통섬의 흙 속에 알알이 숨겨 둔 튤립, 수선화 12만6천700본이 봄의 기운을 받아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팡팡’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구청 앞 광장은 튤립 ‘맛집’이다. 분홍빛, 노란빛, 붉은빛 등 화단마다 같은 계열 색으로 ‘깔맞춤’한 튤립의 향연을 그냥 지나치긴 어렵다. 벚꽃이 진 아쉬움을 튤립으로 달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행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애니시다, 루피너스, 꽃양귀비 등 3만2천630본도 도시 곳곳을 수놓을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이 개화 시기별로 다채로운 꽃을 만날 수 있도록 도시 꽃밭을 설계했다. 이달부터는 애니시다, 마가렛 등이 새봄의 출격을 알린다. 오는 5월부터는 가로등 기둥과 도로변 난간의 걸이 화분에서 웨이브페츄니아, 아이비제라늄 등이 거리를 화사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서 벨라로자, 로즈나우 등 오색 장미가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중구가 주민들의 휴식과 즐거움을 위해 마련한 봄꽃은 서소문역사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장충동 남소영길, 다산동 마을마당, 지하철 버티고개역 주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