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정형외과 김용민, 임성준 과장, 김건중 전공의는 대한정형외과학회지 2021년 12월호에 남성 골다공증이 드문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지닌 ‘단순 영상에서 요추체의 음영이 감소된 성인 남성에서의 골다공증 유병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통상 골다공증은 여성, 특히 폐경기를 지낸 여성만의 문제점으로 알려져 왔다. 남성의 경우 의심 자체를 하지 않으니 진단에 이르기가 어렵다는 뜻도 된다. 김용민 과장의 연구결과를 보면 아무런 증상도 없고 검사 상 이상이 없는 일반 대조군에서도 약 8% 정도는 약물 치료 대상인 골다공증 환자가 확인된다고 한다. X-ray 상 뼈가 약해 보이는 이들 중에도 WHO 방식으로 17.3%정도(최저 요추체 기준으로 진단하는 Hansen법으로 할 경우는 30.6%)가 골다공증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5명 중 1명 가까이 골다공증임에도 진단도 치료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는 결과다. 사실 골다공증으로 완전히 진행된 단계보다 그 전 단계인 골감소증인 경우가 예방조치를 위해서 더 중요할 수도 있는데, X-ray 상 약해보이는 이들 중 41%가 골감소증에 해당됐다. 즉, 공다공증 17.3%에 골감소증 40.8%를 합치면 거
최근 우리사회는 가정, 직장,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가족의 해체로 인한 안전기능 상실, 고용불안정, 교육현장에서의 갈등과 경쟁 등으로 사회구성원들은 정서적 우울, 불안장애, 주의력결핍증 등 다양한 유형의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사회재활을 통한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 사업 △지역정신건강 위기대응 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 △고위험군·일반인 대상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 사업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센터에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해 사례관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상담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신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나 센터에 미등록한 대상군에 대해서는 가족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센터 유입을 유도하고 치료를 지원한다. 중증정신질환자가 심신의 안정을 찾고 재활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참여자의 욕구와 기능수준을 고려한 재활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치료요법, 운동프로그램, 정신건강교육 등의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이 2월 11일 ‘제21회 QI(질 향상) 경진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 21회를 맞이한 서울백병원 QI경진대회는 총 5개 팀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울백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발표 중 돌발퀴즈 맞추기를 통해 정답자에게 상품을 주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사전 QPS 위원과 경진대회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수상팀을 선정했으며, ‘재원 중 모니터링을 통한 중증 상향 관리’을 발표한 의무기록실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외래, 약제부, 의료정보실이 함께한 ‘세이프 온’ 팀이 ‘철회의약품 관리프로세스 개발을 통한 의약품 안전관리’의 내용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장세정제 복용법 영상제공을 통한 환자 만족도 향상’의 내시경실이 선정됐다. 정형외과·6층 병동, 인공신장실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대상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최우수상은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은 20만원이 수여됐다. 구호석 원장은 “코로나19로 바쁜 시기를 보내면서도 한 해 동안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한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은 2월 11일 ‘2021년 하반기 우수 표준진료지침’을 선정해 포상했다. 하반기 우수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이하 CP)에는 ‘신경과 실신(Syncope) CP’와 ‘산부인과 자궁경 수술(Hysteroscopy) CP’가 선정됐다. 서울백병원 QPS위원회에서는 하반기 CP활동에 참여 중인 9개 진료과, 17개 질환 군 총 30개 CP 중 적용율, 완료율, 완료 건수 등의 항목을 점수화해 위원들의 투표로 2개의 우수 CP를 선정했다. ‘신경과 실신 CP’는 적용률과 완료율이 상반기에 비해 각각 50%, 11.1% 상승했고, ‘산부인과 자궁경 수술 CP’는 적용률과 완료율을 꾸준히 100%를 유지했다. 구호석 원장은 “이번 포상으로 CP의 개발 적용을 통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들의 만족도 개선의 성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백병원은 우수한 CP 개발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표준진료지침은 특정 질병이나 수술의 대상군에게 진료순서와 치료시점 등을 표준화하여 적용하는 진료과정으로 서울백병원에서는 표준진료지침 활성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를 구분해 우수 표준진료지침 포상을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는 1월 27일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는 이전과 함께 자살 예방 유관기관들과 서울시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계획을 나누고, 2022년 자살 예방 사업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이전 기념식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이전 기념식 ‘새 큰 출발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유튜브)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일부 대면 행사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확인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30여 개 유관기관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박유미 국장(서울시 시민건강국), 김인호 의장(서울시 의회), 백종우 회장(한국트라우마 스트레스 학회), 황정우 협회장(한국정신간강사회복지사협회), 오강섭 이사장(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황태연 이사장(한국생명전중희망재단), 하상훈 원장(한국생명의전화), 자작나무 대표(자살 유족 모임 ‘자작나무’)의 축사로 시작해 자살 유족을 위한 치유적 공간 디자인 발표, 유족 당사자 치유 퍼포먼스와 전문가 치유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자살 예방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중구에 자리를 잡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앞으로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자살 현안에 대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신임원장의 취임식이 1월 26일, 연구동 스칸디아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주요 경영진과 일부 부서장들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유튜브로 전 직원에 생중계 됐다. 보건복지부로부터 1월 23일자로 국립중앙의료원장 임명을 받은 주 원장은 그날로부터 기관의 주요현안을 보고받는 등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주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의 원장이라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회와 함께 “‘감염병 의료대응의 중심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한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의 회복플랜을 수립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공공의료기관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국립중앙의료원이 수행해왔던 감염병 대응에서의 임상적 경험과 정책적 역할을 강조한 주 원장의 언젠가 다가올 미래의 또 다른 팬데믹까지도 훌륭하게 대응하겠다는 포부 이고 각오로 보인다. 또한, 주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밝히며 “임기 중에 진행될 건축계획 수립, 설계,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초고령화사회를 앞두고 주민들의 노후돌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독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건강돌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복합질환 증가로 건강돌봄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평소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중구는 지난해 보건소 통합돌봄팀을 구성해 커뮤니티케어 로드맵을 마련했다. 국공립 의료기관, 중구의사회 및 유관 단체와 민·관 협력 건강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돌봄서비스팀을 꾸리는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했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2022년 새해에는 지역 내 돌봄SOS 및 찾동 서비스 등과 연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의 통합건강돌봄 서비스는 △건강돌봄서비스 △재택의료서비스 △긴급의료복지기금 운영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건강돌봄서비스’는 찾동이나 돌봄SOS센터 등에 등록된 건강고위험군 주민의 집으
국립중앙의료원(정기현 원장)은 11월 3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자의료 진료체계 약화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국회 연속 심포지엄’ 3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공공의료TF(단장: 김성주 보건복지위 간사)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필수의료 중 하나인 '모자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모자의료 체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한국은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은 저출산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모자의료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공공보건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발표는 △모자의료 전문인력 운영 및 제도적 지원 방안(인제대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손문 교수) △모자의료센터 연계를 위한 안전한 이송체계 구축 방안(전북대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이라는 주제로 각각 안정적인 모자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신손문 교수(인제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