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지난 20일 오후 2시 광희동 주민센터에서 러시아권 학생과 학부모 등 34명을 대상으로 ‘K-푸드(Food) 탐험대’ 요리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계절의 흐름을 이해하고 제철 음식과 식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렸다. 쑥개떡과 불고기 봄나물 무침을 직접 만들며 계절에 따라 재료를 다르게 활용하는 한국 전통 요리의 특징과 음식에 담긴 자연 친화적인 철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한국의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되지 않은 외국인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중구를 소개하고 중구의 명소를 안내하는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 및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한국어를 실시간으로 러시아어로 통역하여 참석자들이 더욱 원활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 주민들이 알아두면 좋을 입국·체류 정보, 각종 생활 정보, 외국인 지원시설 등을 러시아어로 담은 전자 책자를 큐알(QR)로 제공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어버이날을 맞아 중구 필동에서는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어버이날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홀몸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생신 잔치’로 CJ인재원과 필동 새마을부녀회의 후원을 받아 5월에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 댁을 8일에 방문했다. 카네이션과 생활필수품, 밑반찬 등 효드림 꾸러미 박스를 직접 전달 드린 새마을부녀회 이수자 회장은 ‘집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이 답답하고 외로움에 지칠 수 있는데, 생신상을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필동효행장려위원회(최성순 회장)와 관내 기업체인 ㈜동양상사지기인쇄(대표 김인호)는 어버이날 맞이 필동경로당 카네이션 전달식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는 필동어린이집 아이들이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달아드리는 시간을 함께 했다.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돼 경로당에서 모일 수 있는것도 행복하고 기쁜데 카네이션까지 어린이들에게 받을 수 있어 힘이 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서 매년 필동을 위해 성금 4천만원 이상을 꾸준히 기부 하고 있는 ㈜투데이아트(박장선 회장)와 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견과
지난 1일 국내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그간 중단했던 각종 문화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구는 이번 재개를 통해, 구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함은 물론 골목상권까지 함께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을 지난 1일 재개했다. 도보관광은 중구 역사·문화 관광지를 코스로 엮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기준 연 8천500명의 내외국 관광객이 찾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참가 최대인원을 4명으로 축소했고, 지난 7월부터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다. 구는 프로그램 재개와 함께 인원제한 기준도 최대 10인까지 대폭 완화했다. 반면 방역수칙은 더욱 강화했다. 백신접종이 증명된 해설사만 배정하며, 해설사 전원이 매월 1회 코로나 선제검사를 실시해 음성 여부를 확인한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2인 이상 모이면 출발 가능하다. 중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