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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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기행 / 장충동 '닭한마리 돼지 한근탕'

통째로 넣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일품

대표메뉴인 돼지 한근탕. 특별히 개발한 개운한 맛 미식가 줄이어 매콤한 맛 스트레스 해소에 안성맞춤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고민 중 하나는 점심 메뉴로 무엇을 선택하느냐다. 이왕이면 저렴하면서도 특별한 맛이 있고 푸짐한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김치찌개와 닭 한마리를 주 메뉴로 하는 장충동 '닭 한마리 돼지 한근탕(대표 신동수)'에는 점심시간에는 김치찌개를 먹기 위해 줄을 서고, 저녁에는 닭한마리에 술 한 잔을 기울이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집은 김치를 최적으로 숙성시켜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돼지고기를 통째로 넣어 끓여내기 때문에 고기의 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커다란 양푼에 담겨 나오는 김치찌개는 혼자 먹기에는 과분할 정도로 푸짐하다. 포장을 원하는 손님들에게는 음식 값만 받고 양푼이 그릇째로 포장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치찌개는 열흘 정도 잘 숙성된 통김치와 질 좋은 고기, 두부, 파, 양파 등 채소를 듬뿍 넣고 국물을 졸여가면서 먹는다.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밑반찬은 셀러리맨들을 만족케 한다. 매콤한 맛에 이마와 콧잔등엔 어느새 땀이 송글송글 맺히

■ 맛 기행 / 우리 콩 음식 전문점 '돈궁'

삼복더위엔 '웰빙 콩국수'가 최고

우리 국산 콩만 사용하는 '돈궁' 콩국수. 국산콩만 사용 콩국수 맛집으로 인기 즉석 순두부·콩비지도 일품 '별미' 삼복더위와 입추가 지났지만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날이 많다. 심신이 지쳐있는 더운 날씨엔 우리 국산 콩으로 만든 웰빙 음식인 콩국수가 안성맞춤이다. 콩국수는 콩의 단백질과 지방질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 특별히 주문 생산한 쫄깃한 국수와 함께 순수 우리 콩으로 만든 콩 국물은 상쾌 통쾌 그대로다. 중구 무교동 코오롱빌딩 건너편에 위치한 '돈궁'을 운영하고 있는 권명옥(62) 대표는 순수 우리 콩으로 직접 갈아 만든 '돈궁' 콩국수 맛이 최고라고 자부한다. 콩국수 전문점이 아닌 '우리 콩 음식 전문점'이란 타이틀을 걸어 놓은 '돈궁'은 콩국수와 더불어 순두부, 콩비지 등 콩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간단해 보이는 콩국수는 품질과 정성, 손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콩국수'가 인기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간 '돈궁'에서는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온 콩국수는 모양이 깔끔했다. 면을 맛보기에 앞서, 국물을 한

■ 맛기행 / 남대문 송옥 메밀우동

46년간 메밀만 고집해 온 '메밀우동'

매콤새콤한 메밀 비빔국수 일품 분식집 형태지만 미식가 줄이어 숭례문(남대문)을 돌아서 남대문시장길로 접어들어 신한은행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사대문안 허름한 간판이 눈에 띈다. 골목길을 접어들자마자 조금 내려가면 왼쪽편에 황토색벽돌과 빨간색벽돌이 좌우로 나뉘어 세워진 2층건물이 나오는데 이 건물 왼쪽편에 1층과 2층에 45년전통이라는 글자와 함께 자리를 잡고 있는 식당이 송옥메밀집이다 우리나라에서 메밀을 재료로 만드는 음식들을 보면 강원도에 가면 막국수가 있고, 평양에 가면 물냉면이 있고, 함흥에 가면 비빔냉면이 있고 진주에 가면 해물냉면이 있고 광주에는 모밀국수가 유명하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판 메밀인 메밀소바가 발전해 왔는데 우리나라의 전통을 이어오는 메밀국수들은 대부분 국물이나 육수가 독특한 비결을 갖고 있다. 송옥메밀은 주방과 함께 대 여섯개의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1층과 그만한 크기의 2층이 있는 분식집 형태의 식당이지만 이집에서 만들어내는 메밀국수는 오랜세월을 말아온 전통이 스며들어 옛맛을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좁은 식당이지만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 메밀송옥국수는 쑥갓 아래로 새우튀김과 바지락 새송이버섯 그리

■ 맛기행 / 천연약초 수락간 흑염소 전문점

보혈작용·혈액순환 개선에 탁월

노약자·임산부 등 허약체질에 애용 칼슘 쇠고기의 10배 토코페롤도 풍부 충무로 극동빌딩 뒤편에 자리잡은 흑염소 전문점. 이 식당에는 수육과 탕은 물론 각종 흑염소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흑염소는 옛 조상으로 부터 신비의 약용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초식과 열매를 고루 먹는 아주 신비한 동물로 노약자나 임산부, 발육기의 어린이 및 허약체질 영양보급에 애용돼 왔다. 흑염소의 중요성분은 인체에 필요한 칼슘이 소, 돼지, 닭에 비해 약 10배 이상이나 되며 특히 토코페롤(비타민E), 단백질, 칼슘이 풍부해 미식가들의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온양성 식품으로 분류해 노인들의 몸이 찰때에 먹으면 온몸이 따뜻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원양을 보하며 허약을 낫게 하고 피로와 추위를 물리치며 오장 육부의 작용을 보호하고 마음을 평안케 하는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아주 좋은 식품이라는 것"이 식당 주인장인 최해순 사장의 설명이다. 철분은 빈혈을 막아주며, 칼슘은 임산부가 태아에게 빼앗긴 칼슘의 보충이 되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는 직접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고 한다. 고기는 근육

■ 맛기행 / 호박식당

'일본식 소갈비'로 고객 사로잡아

호박식당의 대표메뉴 일본식 소갈비. 저렴한 점심 메뉴에 직장인들 인기 연예인도 즐겨 찾는 명소로 부상 KBS, MBC, SBS등 공중파 발송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식당임을 내세우면서도 미식가들이 줄을 잇고 있는 희한한 식당 호박식당(대표 김치헌). 신당4동에 위치한 이 식당은 어떤 비법이 숨겨져 있기에 주야를 가리지 않고 손님들로 불야성을 이룰까. 이 식당 대표를 만나 숨겨진 비밀을 캐 보기로 했다. 우선 이 식당에 사용되는 모든 고기는 당일 배송된 싱싱한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가게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신선하다.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와 푸짐한 인심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는 것. 호박식당의 메뉴 중에서 소고기는 호주산 청정우를 사용하고, 돼지고기는 칠레산 프리미엄 등급을 엄선한다. 대표메뉴인 일본식 소갈비(1만원)는 안창부위를 마늘과 과일양념에 살짝 버무려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기 육질이 매우 부드러워 이가 좋지 않은 어른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갈비에 절인 양념은 과일의 달콤한 맛이 고기에 배어 있어 갈비의 맛을 한층 더 부각시켜 준다. 일본식 갈비에 파절이

■ 맛기행 / 남산 이탈리안 레스토랑 '치보치마'

산 정상서 '해물스파게티' 맛보셨나요

치보치마의 대표적인 메뉴 해산물스파게티. 상큼·매콤 개운한 맛 '일품' 아름다운 서울 야경이 한눈에… 한국에는 김치가 있다면, 일본에는 우동이 있고, 이탈리아에는 피자와 스파게티가 있다. 서울의 중심 남산에 위치한 치보치마(사장 나승희)는 '산 정상의 최고 음식'이란 뜻의 전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치보치마라는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다. 올해로 영업을 시작한 지 1년 반,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는 치보치마는 주로 점심때 보다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저녁, 평일보다는 주말, 겨울보다는 봄에 손님이 많다. 특히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가족과 연인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은 해산물스파게티다. 스파게티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특히 잘 나가는 메뉴는 바로 해산물스파게티다. 이 스파게티에는 바지락, 홍합, 새우, 쭈꾸미, 왕새우가 2마리,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다. 가격은 1만7천원이지만 맛에 비해서는 싼 편이다. 상큼하면서도 매콤하고, 해물특유의 비린

■ 맛기행 / 정가네 모듬전

맛깔스런 '모듬전' 맛 보셨나요

저렴한 가격에 단골손님 줄이어 애주가들 최고의 안주로도 인기 정가네 모듬전 맛 보셨나요? 비오는 날에는 괜히 쓸쓸해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거나 김치전 파전 빈대떡이 생각난다. 그리고 막걸리나 소주에 곁들여 지는 전은 애주가들에게는 최고의 안주로 불린다. 굳이 비오는 날이 아니더라도 술과 어울리는 전은 우리에게 있어서 친근한 존재며 전통적인 음식이다. 가끔씩 정성스럽게 마련해 주시던 어머니의 사랑의 손맛을 생각나게 한다. 신당역 4번 출구로 나와 신당5동 다산공원에서 문화교회 방면으로 걷다보면 사거리에 위치한 '정가네 모듬전'이 있다. 오후 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는 이 '정가네 모듬전'은 단골손님들이 가장 많다고 한다. 모듬전을 주문하면 동그랑땡 깻잎 야채 산적 등 10가지가 넘는 각종 전이 큰 접시에 2번에 걸쳐 푸짐하게 나온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단돈 1만원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전은 코끝을 자극하는 향수(鄕愁)로 서민들의 애환이 곁들여진 그야말로 최고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정가네 모듬전은 미리 전을 부쳐 놓은 후 다시 구워 나가는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손님이 주문하면 그때그때 조리해 제공한다. 그래야만 맛과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