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기행 / 명동 '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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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횡성한우 명동서도 인기

 

 

명동 복청 주메뉴인 쇠고기 모듬.

 

최상급 한우취급 미식가 북적

외국인도 즐겨찾는 명소 부상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비빔밥과 함께 불고기를 선호한다.

 

그 중에 으뜸인 강원도 횡성한우를 도심의 한복판인 명동에서 맛볼 수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명동 엠 플라자(MPLAZA)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복청'(대표 이원우)은 다양한 부위의 쇠고기 맛을 즐기고 싶어하는 미식가들을 위해 특별히 '쇠고기 모듬' 메뉴를 개발했다.

 

등심, 양념갈비, 차돌박이, 우설, 갈비살 등이 각각 나오는 이 '쇠고기 모듬'은 하나만 주문해도 2~3명이 먹을 만큼 푸짐하다.(900g 기준)

 

이 쇠고기는 강원도 횡성에서 직송된 명품 한우로 풍부한 육즙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최상급이다.

 

북청의 특징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청정지역에서 방목한 채 사육한 'A+'이상의 최고급 한우만 취급한다는 점이다.

 

"수익보다는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다시 한 번 더 찾아주는 것이야 말로 남는 장사"라는 게 이 대표의 철학이다.

 

특히, 생등심을 불판 위에 올리면 '치이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육즙이 배어나온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부드러운 고기에 진한 육즙이 한우임을 직감케 한다.

 

부드러운 살코기는 입안에서 살살 녹아 별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쇠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고기를 굽기 전 레몬소스를 첨가하는 것이 이 집만의 특별한 비법 중의 비법이다.

 

메뉴에 곁들여서 나오는 밑반찬 김치, 나물, 게장, 무채, 양상추 샐러드, 상추 등에서도 하나하나 정성이 배어 있어 미식가들을 만족케 한다.

 

최근, 일반식당에서 시각적인 미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반찬에 각종 색소를 첨가하는 경우가 없지 않지만 '복청'은 모든 음식에 친환경 농수산물을 사용해 고객들의 건강은 물론 고유의 맛까지 음미토록 하고 있다.

 

'복청'은 1988년 12월 현 이승철(36) 사장의 부친, 이원우 대표가 처음 복어요리와 보신탕집으로 개점한 후 단 하루도 휴무일 없이 영업을 하고 있다.

 

명절에도 종업원들은 쉬지만 가족들이 번갈아 나와서 영업을 한다. 다른 집들이 문을 닫은 명절에 찾아온 손님은 반드시 단골 고객이 된다고 말하는 이 대표.

 

이런 성실함이 음식의 맛과 질로 연결되고,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 입소문이 난 비결인 셈이다.

 

이 대표는 "현재 모든 물가들이 오르고 고기값도 많이 올랐지만 '복청'은 가격을 전혀 올리지 않았다"며 "언제나 한결같다는 생각 때문인지, 날이 갈수록 단골손님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을 위해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성을 기울이면 손님들은 진실한 마음을 읽는 것 같다"며 양심을 저버리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철학이다.

 

'복청'의 '쇠고기 모듬(소)'은 200g에 3만원, (중)500g 6만3천원, (대)900g 9만3천원이다.

 

영업시간 10:00~24:00 연중무휴, 예약문의 ☎(02)774-6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