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성복지회(자연의 집, 이사 이홍림)의 주최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중구지역 어르신 음악회’가 지난달 28일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정동일 중구청장은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모인 자리에 행사 시작 전부터 노래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번 행사는 한강수예술제보존회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공연과 곰두리 봉사단, 조계사 57기 보리회 회원 20여 명의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흥을 돋우는 사물놀이, 여인들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부채춤 공연으로 어르신들은 시종일관 즐거운 모습이었다. 특히 여의도 초교 강하경(11)양이 남도 민요를 열창하는 동안에 어르신들은 자리에 일어나 춤을 덩실덩실 추며 흥겨운 노래 가락에 몸을 맡기기도 했다. ‘장녹수’, ‘저하늘에 별을 따다’를 열창한 김연자 가수의 공연으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 졌다. 이홍림 이사는 “외로운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처럼 스트레스도 마땅히 풀 데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잠시나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이런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곰두리 봉사단 박선영 회장은 “봉사를 함으로써 마음이 편안하고 흐뭇하다”며 “어르신들이 오래 사는 것이 이
여성시민단체 “검찰 철저한 수사 촉구” 중구의회 “사실무근, 법적 대응 하겠다” 중구의회가 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동료 의원으로부터 술 접대와 성매매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난을 사고 있다.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은 19일 중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의회 일부 의원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법적조치를 촉구했다. 이 여성단체들은 “향응제공과 술접대에 이은 성매매 의혹은 지방의회의 일상적인 부정부패와 도덕불감증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회가 불법, 탈법의 온상임을 적나라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여성단체들에 따르면 중구의회 의장에 출마한 A의원이 동료의원들에게 향응제공, 술접대에 이어 성접대까지 그 비용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A의원은 지난 5월20일 동료의원 2명이 전남 목포에서 열린 세미나 중 상호 미상 안마시술소에 가서 총 32만원의 비용을 카드로 지급했고, 같은 달 28일에는 명동,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 룸살롱에서 동료 의원 3명의 술값 79만원과 성매매 140만원을 합한 총 219만원을 카드로 지급했다는 것. 여성단체들은 이번 사건의 진실을
◇지난 19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 불교협의회 창립법회’에서 불교협의회 회장 종호 스님이 행복더하기 후원금을 정동일 구청장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중구청과 불교계 지도자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중구청 대강당에서는 정동일 중구청장, 최병환 시의원, 불교계 지도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불교협의회 창립법회’가 열렸다. 중구 불교협의회는 중구 불교계 지도자들과 중구청이 협력해 구민의 평안, 행복을 기원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공동 추진으로 다함께 누리는 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결성된 협의체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신 교회와 협의를 구성한 경우는 많았으나 이처럼 불교계와 협의를 구성하는 것은 중구가 전국에서 최초다. 이날 창립 법회에 참석한 정동일 중구청장은 “서울의 중심부인 중구에서 구민들 모두가 하나 되는 법회를 열게 된 것은 깊은 뜻이 베어 있다”며 “우리 불교가 더욱 발전하고 불교 신도들이 더욱 활성화 돼서 화합의 중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교협의회 회장 종호 스님(동국대 정각원장)은 “이번 법회는 중구청에서 마음을 열고 이뤄
◇봉래초등학교 야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가족들과 아이들의 모습. 가족참여, 아이들 독서 습관 정착기여 "TV, 컴퓨터 보다 책 읽고 독후감 쓰는 게 더 좋아요. 특히 공룡책이 얼마나 재밌는데요…” 책 보다는 TV, 컴퓨터가 더 좋은 또래 아이와는 달리 책에 푹 빠진 봉래초교 차태민(8세)양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그칠 줄 모른다. 태민양이 이처럼 책과 절친한 친구가 된 비결은 따로 있는 걸까. 봉래초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방학 동안 ‘야간 도서관’을 개방했다. 보통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이 도서관은 에어컨이 제대로 가동되면서 저녁 7시~9시까지 연장했다. 할아버지, 아빠, 엄마, 이모, 동생과 함께 도서관을 찾은 봉래초교 아이들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골라 옆에 쌓아두고 한 권 한 권 집중하며 읽는다. 야간 도서관 개방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랬던 김칠수 교장은 “날씨는 덥지만 시원한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진정한 책의 맛을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습관이 바뀌게 되며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가 게양됐다. 신당3동 바르게살기 위원회 김동광 위원장과 회원들은 가정집, 상가를 돌면서 태극기를 무료로 게양하고 주민들에게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토록 유도했다. 김동광 위원장은 “태극기 달기 운동을 10년이 넘게 해오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다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국경일만 되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회원들은 “매년 빠진 곳을 찾아 태극기를 게양해주는 일이 쉽지만은 않으나 집집마다 태극기 휘날리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흐뭇해했다. 한 상가 주민은 바르게 살기 회원들에게 “사실 태극기 다는 방법도 잘 몰랐는데 이렇게 태극기를 직접 달아주니 너무 고맙고 마음도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이날 을지로4가에서는 홍성범 바르게 살기 위원장과 회원들이 문화옥에서 청계천까지 점포 중심으로 50여 개의 태극기를 게양했다. 홍성범 을지로동 바르게살기 위원장은 “2년째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태극기를 더 높은 곳에 게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중구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동일 중구청장등 운영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 대책 수립ㆍ시행하며 국가 방위의 효율적 육성 운용과 지원, 통합방위 작전ㆍ훈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취약지역 대비책으로는 △통합방위작전을 위한 통신망의 확보 유지 △주민 신고망의 조직운영 △관계기관의 협조와 신고요령 등에 대한 계몽과 홍보 △대민의료 봉사활동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중구 7대 역점사업인 △도심가로수 ‘소나무 특화거리’조성 △남산자락에 대규모 녹지공원 ‘꿈의 동산’조성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최 △영어교육특구 지정에 따른 다양한 영어교육사업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 중구 ‘행복더하기’ △효도특구 선포 및 다양한 효행장려 사업 △금융관광 허브 조성을 위한 도심부 건축물 높이규제 해제 추진 사항에 관한 업무보고가 있었다. 정동일 구청장은 “안보를 중시해 평온한 성장을 이룩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며 곧 국민의 희망”이라고 강조하며 중구 발전을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 교육사업 추진, 관광사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지난 18일 중구 보건소 대강당에서 실시한 ‘흡연제로 프로젝트’에서 구장회 지역보건과장과 보건소 직원들이 금연 선포식을 하고 있다. 주민들의 금연 성공을 위해 중구 보건소가 금연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중구 보건소 강당에서는 흡연자를 포함한 보건소 직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흡연제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금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프로젝트는 보건소 전 직원이 앞장서서 금연을 실천함으로써 개인의 건강 실천은 물론 지역 사회의 금연 문화 정착과 담배 없는 건강한 중구를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보건과 이현자 건강증진팀장은 “현재 성인들의 흡연은 줄고 있으나 청소년들의 흡연은 갈수록 늘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지역 주민들에게 일깨워 주기 전에 우리 직원들이 먼저 솔선 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구장회 지역보건과장과 직원들의 금연 선포식과 ‘행복한 삶을 위한 금연 교육’이란 주제로 정미희(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금연전문 강사의 금연 교육이 있었다. 특히 정미희 금연전문 강사는 빨대를 이용해 폐활량 테스트를 실시하고, 건강한 폐 모형과 흡연을 한 폐 모형을 비교하며 직원들에게 흡연
◇‘동국대 장학금 수여식’이 있던 지난 22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이호경 양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2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경제적 사정이 어렵거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동국대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경영학과 이호경 양등 20여명의 학생들의 장학금은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1,2학년은 138만9천600원 3,4학년은 137만6천800원을, 공학예능 계열의 경우 181만4천800원을 받았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중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심에 있는 동국대 학생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교육부, 정부와 협약을 통해 학교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 1999년부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매학기 동국대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학금을 포함해 모두 14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총 1억9천288만9천400원에 이른다.
◇지난 21일 ‘광희영어체험센터 영어캠프 수료식’에서 전귀권 부구청장, 선생님,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미있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어린이와 학부모가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마련한 곳이 있다. 지난 21일 광희초교 내 광희영어체험센터는 이달 4일부터 21일까지 영어 과정을 마치고 다목적 교실에서 영어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광희영어체험센터는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의 주관으로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시범 운영’ 사업에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31일 개관한 이 센터는 중부교육청의 프로그램 지원과 중구청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으로 중구 관내 초등학생들이 영어말하기, 듣기 등 실생활 중심의 영어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 영어마을로 발전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오전 수준별 소그룹 수업과 영어회화, 몰입, 스토리텔링, 엄마와 함께 하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으며 방학 중에는 오전, 오후로 나눠 영어캠프,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료는 월 2~3만원이며 저소득층은 무료,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에게 우선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동일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전귀권 부구청장은
충무로의 역사성을 단보로 하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가 가을바람을 타고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쉽지만 대중적이고 재밌는 영화제를 위해 올해는 ‘발견’, ‘복원’, ‘창조’라는 키워드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는 7개의 메인섹션에서 총 120여 편, 특별섹션 총 35여 편, 국제경쟁부문 총 15여 편이 상영된다. 장편은 해외110편, 국내 30편 단편은 해외 20편, 국내 10편이 상영되는 등 40여 개국 총 170여 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선택에 있어서 망설여진다면 여기를 주목하라. 영화마니아들에게는 특별한 선물, 상영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40여개국 참여 장ㆍ단편 170여편 상영 칸영화제 40주년ㆍ독일영화사 특별전도 ■ 개막작, 야외 특별 상영 ◈ 개막작 △숨은 요새의 세 악인^올해 개막작은 일본의 거장 구로사 아키라의 전설적인 사무라이극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을 히구치 신지 감독이 50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원작에는 없던 다케조와 유키히메의 로맨스가 추가됐고 유키히메는 더욱 정의롭고 신념이 강한 인물로 그려졌다. ◈ 야외 특별 상영 △사랑은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이 최종 확정됐다. 심사위원장 마이클 치미노 감독을 주축으로 구성됐던 심사위원단 중 이명세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참여가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심사위원단에서 제외됐다. 새로운 심사위원으로는 임상수 감독이 확정돼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 5인이 새롭게 구성됐다. 이번 심사위원단의 수장인 마이클 치미노 감독은 1943년 생으로 두번째 영화 <디어 헌터>로 제31회 미국 감독 조합상의 감독상, 제51회 아카데미 영화상 감독상, 제36회 골든 글러브 감독상, 제4회 LA 비평가 협회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칸 영화제 6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35명의 감독들의 프로젝트 ‘그들 각자의 영화관’(2007)에 참여했으며,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공식초청부문에서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천국의 문>(1980)이 225분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프랑스의 배우이자 영화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리제 벨링크도 심사위원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리제 벨링크는 영화 전문지 ‘까이에 뒤 시네마’에서 평론가로 활약하다 장-클로드 브리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가 홍보 미흡, 영화자문위원회 개최시기 등을 두고 영화제 자문위원들 사이에서 개막도 하기 전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영화제 자문위원회’를 열고 정동일 구청장, 최병환 시의원 등 30명 남짓한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해결방안 등을 모색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올해 충무로영화제의 확실한 기반을 잡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 순수한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번창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영화제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짤막한 인사말을 했다. 최병환 시의원은 “지난해 충무로영화제는 ‘물가에 어린 얘 내놓는 심정’이었다”며 “동네 잔치가 아닌 영화제다운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무영화제’가 아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란 정확한 타이틀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최소 3회까지 개최한 후 영화제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소한 외국 대사관, 국내 유학생, 원어민 교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