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도 콘서트로 마무리

서울실용음악학교… 자작곡 등 모두 13곡 ‘박수갈채’

 

◇지난 19일 서울실용음악학교 졸업식에서 장학일 교장이 김성희 학생에게 국회의원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중구지역 초ㆍ중ㆍ고 졸업식 일정이 마지막 날 콘서트를 통해 이색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신당5동에 소재한 서울실용음악학교(교장 장학일 예수마을교회 담임목사)는 내빈과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1ㆍ2학년 종업식을 병행해 졸업식을 갖고, 일취월장한 학생들의 실력을 콘서트를 통해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문전성시를 이룬 가운데 1층 콘서트홀에서 열렸으며, 1부에서는 3학년 과정을 모두 마친 학생들과 2학년을 마치고 이미 진학을 한 학생들이 참석해 졸업장을 받았다. 2학년 과정을 이수한 상태에서 진학이 확정된 학생들에게 조기졸업장이 수여됐으며, 전 학년 대상 시상 순서도 진행돼 부단한 노력을 통해 남다른 음악적 발전과 교양을 연마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이 무대 앞에 도열해 축복송을 전교생과 함께 부르며 축하꽃 등을 받으며 석별의 정을 나눴으며 이와 함께 교사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는 순서가 진행되기도 했다.

 

 장학일 교장은 “열정을 다한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는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좋은 인연을 통해 올바른 길로 인도될 것”을 기원했다.

 

 졸업생들은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함께 학우들과 쌓은 끈끈한 정을 오래도록 이어갈 것”이라면서 “졸업은 하지만 언제라도 마음으로 찾아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후배들을 도울 것”을 다짐했다.

 

 재학생들은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리며 더욱 큰 음악가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선배님들의 커다란 성과를 이어받아 후배들에게도 모범이 되며 부끄럽지 않도록 음악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곧바로 이어진 2부 콘서트에서 학생들의 자작곡과 기성곡으로 모두 13곡의 음악이 이어졌으며,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열띤 응원을 보내며 학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