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캠프 109명 수료

22일, 동국대 중강당서… 수료생 발표공연도 실시

 

◇지난 22일 중구·동국대 원어민 영어캠프 수료식에서 최순열 부총장이 김건호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영어교육특구 특화사업의 하나로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원어민 영어캠프가 제9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중구와 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는 지난 22일 최순열 부총장과 임식 사회교육원장, 정동일 구청장, 이혜경 중구의회운영위원장 등 내빈과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동국대 중강당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생은 모두 109명으로, 이날 학생들은 지난 3주간의 교육성과를 학부모와 학우 앞에서 발표하며 많은 격려를 받았다.

 

 영어특구인 중구청과 우수한 원어민 교수를 보유한 동국대 간 관학협력과정으로 실시되고 있는 중구 원어민 영어캠프는 지난 2005년 겨울방학부터 시작돼 관내 초등학생에게 양질의 영어교육을 집중 실시함으로써 지역 교육수준 향상 효과와 더불어 대학 봉사활동의 롤모델로 조명돼 왔다.

 

 이번 캠프는 레벨 테스트를 거친 학생들이 한 반에 12~15명으로 편성돼 총 8개(일반반 6·심화반 2) 클래스로 운영됐다.

 

 원어민 교수는 동국대 교양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 전임교수로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출신으로 구성, 영어권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각 담임 교수와 함께 매일 2시간은 말하기와 듣기(Speaking&Listening) 수업을 진행한 후 2시간은 토픽 클래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으며, 교재는 영미(英美)의 대학출판사에서 발간된 것을 엄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열 부총장은 “열심히 공부하느라 수료생 모두 수고했고 한층 더 성숙해진 느낌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좋은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수료생 여러분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교수님을 비롯해 영어캠프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면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