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평화시장관리운영회 제8회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에 당선된 박수홍 후보가 인사말을 하는 가운데 유재상 회장이 격려하고 있다.
청평화시장 제5대 회장에 박수홍 후보가 당선됐다.
청평화시장 관리운영회는 22일 시즌빌딩 11층 삼우웨딩홀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열어 제5대 회장 선출 안건을 상정,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박수홍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총 973점포(표) 소유자 가운데 736점포(표) 소유자가 참여(본인참석629·대리참석104·서면의결3)해 높은 관심도 속에 박 후보는 455표를 획득, 263표를 얻은 김신호 후보를 따돌리고 2010년 1월1일부터 2년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날 야간시장 개장 안건도 동시에 투표를 실시, 밤 10시 또는 자정 개장으로 전환하는 데 410표가 나와, 현재와 같이 오전 4시30분 개장 294표를 뛰어넘었다.
박수홍 당선자는 개표 결과에 대한 소감으로 “지난 2000년 제가 직접 서울시로부터 청평화시장을 낙찰 받았을 당시 벅찬 감격의 기분을 또다시 느끼게 됐다”면서 “제가 임기를 다했을 때는 회원 여러분 또한 이 벅찬 감격의 기분을 맛보시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일단 시급하게 해결하는 할 문제는 청평화 시장의 화합을 도모하는 일인 것 같다”면서 “모두가 한마음이 돼 청평화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평화 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기 시작하기 전 수출업에 15년 정도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평화 시장 제품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각 점포가 디자인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관리운영회 차원에서 수출 루트 등을 뒷받침하는 등 청평화 상가가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되도록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야간시장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숙고한 끝에 시행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장을 맡은 유재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회장이 된 지 벌써 4년이 흘렀으며 그동안 불경기 속에서도 우리 청평화 시장 만큼은 월등한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으로 불경기라는 높은 파고를 넘어왔다”면서 “새로 선출된 회장을 적극 지원해 우리 시장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시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 또 하나의 안건으로 2009년도 회계 결산보고 및 2010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이 있었고, 청평화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에 헌신적 노력을 한 △강성용 청평화시장 관리운영회 전기실 차장 △홍영아 청평화시장 관리운영회 관리실 과장에게 유공사원 표창패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