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초, 효도 봉사활동 ‘이목집중’

신당1동·충무·묵정·광희 경로당 찾아 쌀·인절미·식혜 전달

 

◇지난 1일 신당1동 경로당을 방문한 충무초 교사와 학생들이 장승섭 회장 등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충무초등학교(교장 이재관)가 전국 최초 효도특구에 위치한 데 걸맞는 자선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일 이영숙·김희정 교사와 1학기 학생회 황지원 회장, 안성우·김명우 부회장 모두 5명은 신당1동·충무 경로당을, 노평순·최희정 교사와 2학기 학생회 차단비 회장, 채가희·진태준 부회장 모두 5명은 묵정·광희 경로당을 찾아 인절미 약 36리터와 식혜를 각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신당1동·묵정·광희 경로당에는 각각 20kg들이 쌀 4포, 충무경로당에는 20kg들이 쌀 3포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일일 손녀 손자가 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문을 환영하며 경로당 어르신들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다과를 권하며 따뜻한 정을 전달했다.

 

 장승섭 신당1동 경로당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찾아와 경로당에 활기가 넘치는 것 같고 흐뭇한 마음”이라면서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훌륭한 교육을 해 주고 계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솔교사들은 “어르신들께서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 주셔서 기쁘고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데도 좋은 체험교육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이 들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포근했다”면서 “경로당 방문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고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