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세대 방문 성품전달

명동ㆍ효실천·통장協… 겨울철 불편사항 점검도

 

◇지난달 26일 곽병한 동장, 조만호 회장, 송천호 회장, 이순철 통장협의회 총무가 독거어르신을 방문해 이불과 김치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듦에 따라 명동에서는 ‘쪽방’ 등 열악한 주거 공간에서 살아가는 관내 모든 독거어르신을 일일이 방문, 전국최초 효도특구의 위상에 걸맞는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롤모델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동(동장 곽병한)과 효실천협의회(회장 조만호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회장 송천호)가 혼연일체가 돼 관내 모든 독거어르신들의 겨울철 생활을 점검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하며 말벗이 돼드리고 있는 것.

 

 명동 관내에는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이 모두 134세대로, 지난 7월부터 회장 회원들이 주민센터 동장 직원과 함께 어르신 한 분도 빠짐없이 방문을 실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각종 질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점관리 대상 39세대에 대해 동절기를 대비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간 특별 방문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쌀 김치 라면 비누 이불 연탄 등 각각의 어르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맞춤 전달하고 있으며 골목길 요철, 보안등 신설 등 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구청에 보고,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쌀쌀한 날씨에 나들이가 어렵고 기승을 부리는 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의지할 데도 없어 마음까지 추운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 긍정적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명동에서는 △효행자 발굴 격려 △어르신 이·미용 봉사 △어르신 위안잔치 △무료 점심봉사 △후원가족 결연 △한방 의료봉사 등을 적극 실천, 관내 어르신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만호 회장은 “아름다운 효가 있는 마을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효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고, 송천호 회장은 “우리 이웃을 나 자신과 같이 생각하며 더불어 살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으며, 곽병한 동장은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는 사항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며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