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구청장은 지난 23일 열린 제177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201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교육에 대한 확실한 대책과 명문학교 육성으로 1등 교육환경 조성, 어려울 때 마음 놓고 기댈 수 있는 복지서비스 강화, 문화와 예술의 경쟁력을 꽃피워 중구발전의 새로운 원동력 창출, 쉽게 찾아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일상 속의 쉼터 조성, 앞으로 백 년 이상 내다볼 수 있는 도시계획의 새로운 토대 마련, 가슴에는 남다른 열정, 머리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는 구민감동의 행정서비스 강화 등 6개 항목의 2010년 새해 구정기조를 제시했다. <다음은 주요내용>
선진 복지시스템 구축에 전력
삶의 여유 느끼는 쉼터 조성 ‘주력’
◈ 명문학교 육성ㆍ1등 교육환경 조성^최근 특목고가 사교육 폐단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여론이 높아 급기야 특목고의 폐지까지 주장되는 등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이미 중구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 영어교육특구 지정과 다양한 영어교육사업으로 한발 더 앞서나가고 있으며 중구의 교육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관내 이화여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성동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는 등 중구의 모든 학교가 명문고로 속속 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유일의 수능만점 전국 수석을 배출한 데 이어 그동안 하위권에 맴돌던 영어와 수리영역의 수능성적이 전국 20위권으로 급격히 상승했다는 것.
내년에도 역시 방과 후 학습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 관내 고등학교 대학준비반 신설,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포럼과 설명회 개최로 신바람 나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습 모니터링 실시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제를 도입해 아무런 걱정 없이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토털 교육시스템을 완성시킨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 복지서비스 강화^계속되는 경제난과 양극화 현상으로 복지서비스의 양적·질적 수요는 갈수록 증대돼 지방행정에 있어 복지 부문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다함께 누리는 복지사회라는 구정 목표에 걸맞게 민선4기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질 수 있는 선진 복지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노인 복지에 있어서 필동에 요양시설을 조성해 날로 증가하는 치매성 질환 어르신들에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현동에 어르신들의 요양·치매를 전문으로 담당할 중구 종합실버타운을 건립하는 한편 소규모 요양시설과 주야간 보호센터 운영으로 언제 어디서라도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들의 교육 및 재활훈련을 위한 장애인 복지관 등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과 지역사회 서비스라는 효과를 동시에 나타낸다는 구상이다.
여성과 영유아 복지에서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여성회관과 출산에서 육아까지 종합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영유아플라자를 건립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여견을 마련, 여성의 사회참여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중림복합시설의 건립을 마무리 지어 중림동 등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관광 1등 중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기존의 관광 인프라와 의료서비스 분야를 결합시킨 의료관광특구를 명동을 중심으로 중구에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 문화ㆍ예술 꽃피워 중구발전의 원동력 창출^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중구의 충무로는 커다란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뛰어난 아이템으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충무로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충무로와 중구를 찾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늘어나는 여가시간으로 레저 스포츠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먼저 남산타운 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조속히 완료하고 국제규격의 전용 축구장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체육시설 수요를 충족할 것이며, 특히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훈련원공원에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을 구비한 대규모 종합체육센터를 건립해 중구의 대표적인 스포츠 시설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스포츠 역사에 길이 빛나는 손기정 선생의 뜻을 기리는 손기정 기념관과 효행공원을 조성하고 손기정 마라톤대회를 신설해 중구의 소중한 스포츠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며 신당구립도서관 건립 역시 신속히 마무리해 독서의 향기가 풍기는 중구로 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 일상 속의 쉼터 조성^자연과 환경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를 맞아 그동안 ‘도심가로수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과 ‘남산자락 꿈의 동산 조성’으로 중구는 녹색 사업을 선도해 왔다. 특히 지금까지 총 2천여주의 소나무 식재로 도심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소나무 가로수를 내년에는 왕십리길에 식재하는 등 계획했던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 백 년 이상 내다볼 수 있는 도시계획의 토대 마련^내년에는 체계적인 도심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무교·다동 일대의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추진으로 중구가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금융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주거환경 조성에 있어서는 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나가며 특히 중림동 충정로역 일대 역세권 시프트 건립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 지역개발과 서민 주거환경 안정이라는 목표를 함께 이룩하고 아울러 지속적인 가로환경 정비와 디자인거리 사업을 통해 거리 이미지를 한층 더 세련되게 개선시켜 명품 거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아름다운 벽화 조성으로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을 만들고 아무런 불편함이나 불안감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로정비와 보안등 조도 강화를 포함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구민감동의 행정서비스 강화^지난 3년간 각 동 주민센터 시설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으며 개선된 환경만큼 중구직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학습을 실시했다.
내년도 역시 직원 한 명 한 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을 포함한 모든 중구가족의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친절한 말 한마디가 중구를 발전시키고 구민을 편안히 모시는 고객감동 서비스의 초석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