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시청역 1호선 환승 통로에 설치된 생활안전 홍보관에서 중부소방서 소방관들이 행인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부소방서(서장 김성수)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늦가을 건조한 날씨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홍보활동을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사에서 실시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시청역 1호선 환승 통로에 생활안전 홍보관을 마련, 화재대처 방법과 화재예방 요령, 그리고 구급법 등 교육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명의 소방관이 친절하게 실시했으며, 소방방재활동 사진전과 포스터 전시회 개최했다.
홍보관에서는 빔프로젝터와 대형모니터를 통해서 생활 속 안전에 대한 내용의 영상물이 상영됐고, 소방관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진압 방법과 함께 유의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특히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행사기간 매일 7시간 내내 진행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나 사고로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출 경우 실시하는 응급처지로, 교육 참여자들은 △의식 확인 및 119신고 △기도열기 △호흡확인 △인공호흡 △흉부압박 등에 대한 내용을 실습했다. 이와 함께 ‘행복을 위한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생활안전수칙 △소화기 사용법 △화재예방 습관화 등 홍보관에서 진행하는 교육내용이 담긴 리플릿을 배부하기도 했다.
‘제19회 소방방재활동 사진 등 공모전’ 입상작들인 사진 29점과 포스터 27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청을지로청사 방면 출구와 가까운 곳에 전시돼 홍보와 함께 문화공간 기능까지 수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상작 ‘조금만 더!’(중랑소방서 정경래)를 비롯 최우수상 수상작 ‘여보세요, 거기 119죠?’(종로소방서 송호정)와 ‘화재1’(시민 정우원) 등 사진들은 화재진압에 헌신하며 주민들의 생명과 신체 그리고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차가운 지하철 역사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들의 동심 가득한 불조심 포스터도 행인들의 바쁜 발걸음을 멈춰 서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