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기획상황실에서 정동일 위원장이 정경우 메가박스 동대문점장에게 중구문화예술진흥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중구가 문화예술진흥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중구에서는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중요 시책과 계획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 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구문화예술진흥자문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중구지역문화네트워크 위원회’와 병행 운영한다.
위원회는 공연 영화 교수 문화 음악 미술 극단 축제 관광특구 주민대표 국제영화제 관련공무원 구의원 등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지난 12일 기획상황실에서 위원장인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 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들에 대한 위촉 후 부위원장 선출을 논의했다.
37명의 위원 가운데 정대경 삼일로창고극장 대표의 추천과 송선희 중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 이재만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지지로 부위원장에 ‘충무로 역사의 산증인’ 도동환 사단법인 민족문화영상협회장이 만장일치 선출됐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중구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기본 시책과 계획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개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기반 조성에 관한 사항 △그 밖에 문화예술진흥에 관련된 사항에 대한 자문에 응하는 기능을 한다.
정기회는 매년 1회 개최하고, 임시회는 중구청장(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열리며,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회하고,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정동일 위원장은 “중구에서는 컬처노믹스 시대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으로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올해를 남은 기간 결실을 잘 맺고 내년에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회 자문활동이 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동환 부위원장은 “지난 64년 충무로에 들어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까지 많은 영화를 제작했다”고 회고하며 “부위원장직을 맡겨 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일하겠으며 위원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한편 위원 위촉과 부위원장 선출 후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최 등 문화예술 관련 주요업무와 7대 역점사업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