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남 명장 이색 패션쇼 ‘장관’

패션디자인 명장 선정 기념… 댄스스포츠 챔피언 등 1천여명 참석 ‘성황’

 

◇지난달 29일 열린 ‘2009 패션명장수상기념 장일남 패션쇼’ 피날레에서 이날의 주인공 장일남 명장이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의 갈채에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남산동에 소재한 ‘장일남 패션 컬렉션’의 장일남 대표가 패션디자인 부문 명장 선정(본보 9월2일자 8면 보도)을 기념해 이색적인 패션쇼를 열었다.

 

 지난달 29일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 2층 아이리스홀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10여개국 주한 외교관 그리고 댄스스포츠계 종사자 등 내빈과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패션명장수상기념 장일남 패션쇼’가 성황리에 개최돼 명장의 손길을 거친 댄스스포츠웨어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이번 패션쇼는 일반적인 패션쇼와 다르게 프로라틴 챔피언 등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모델로 나서 의상 작품을 입고 워킹을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춤과 퍼포먼스까지 선보임으로써 장일남 명장의 전문 분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먼저 이번 행사의 예술총감독 이선옥 APPAN Korea(아시아공연예술네트워크. 유네스코NGO) 회장의 선무 공연으로 쇼가 시작됐다.

 

 선무는 춤과 참선을 융합,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춤 명상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이날 행사의 품격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재즈군무 역시 이날의 컨셉트를 잘 드러낸 순서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함께하는 무대는 최고의 패션과 그에 걸맞는 모델들이 어우러지는 진풍경이었다.

 

 본격적인 패션쇼에 김경희 대한댄스스포츠 경기연맹 프로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특별출연해 박수를 받았고, 피날레에서 이날의 주인공 장일남 명장은 행사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명연숙 의상디자이너와 김연중 기획자 그리고 이효연 안무감독도 환호를 받았다.

 

 패션쇼에 이어 장일남 명장과 이민선 프로모던챔피언의 리딩댄스를 시작으로 제너럴 댄싱타임과 댄스파티가 격조 있게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