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산시장 내 주차장에서 열린 방산시장상인연합회 창립22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장배 회장, 나경원 의원,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등 내빈과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포장과 특수인쇄의 메카, 방산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의 염원을 담은 방산인의 축제 한마당이 활짝 열렸다.
방산시장상인연합회(회장 김장배)는 지난 17일 시장 내 주차장에서 창립22주년 기념행사를 회원 623명의 정성을 담아 내빈들의 축하 속에 거행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인쇄문화축제의 팡파르를 힘차게 울렸다.
기념행사에서 제17대 상인연합회를 이끌어 나갈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있었고, 특히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헌신적 노력으로 회원 상호 간 친목과 유대에 기여한 이정호 전 회장에게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가 전달됐다.
이날 회원들은 방산시장 5천여개 업체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양질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최고의 시장으로 발전하고 사회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김장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역대 회장님과 회원님의 희생과 봉사로 시작한 번영회가 방산시장상인연합회로 전국에서 가장 큰 시장단체로 우뚝 섰다”고 격려하면서 “건전한 상거래로 방산시장을 활성화해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중구에는 오랜 전통을 가진 재래시장이 많아 중구 국회의원으로서 이들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면서 “이야깃거리가 있는 방산시장을 조성해 각지에서 이곳으로 유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상인들께서 체감하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치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해 방산시장이 활성화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방산시장을 비롯한 오랜 전통을 가진 관내 시장들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은 “오랜 전통과 서울의 중심이라는 공간을 잘 살려 방산시장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중부경찰서에서도 방산시장에 맞춤형 치안을 펼침으로써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 창출과 협력으로 우리 생활의 터전인 시장 발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면서 “지난 4년 동안 함께 고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기마경찰·고적대·동춘서커스·기수단의 청계로 퍼레이드로 축제 서막의 흥을 돋웠고, 초청가수 딕 패밀리의 무대를 비롯 동춘서커스 공연과 레이저쇼로 볼거리를, 만찬을 통해 먹을거리를 축제 참여자들은 만끽하며 즐길거리 가득한 인쇄문화축제 한마당이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