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민생탐방에 나선 나경원 국회의원(우)이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좌)과 함께 상인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1일 민생탐방차 중앙시장을 방문한 정동일 구청장(좌)이 송세영 회장(우)의 안내로 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추석 앞두고 재래시장 등 방문 격려
상인·주민 애로사항 등 의견 청취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30일과 이달 1,2일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이 중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을 방문, 추석 대목 제수품 물가와 체감경기를 점검하는 민생탐방을 실시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충무로역에서 신종플루 캠페인에 이어 중구자원봉사자 교육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중구청을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공무원들을 격려했으며, 곧바로 인현시장과 필동지역(동대입구 후문)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1일에는 서울역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한 뒤 중림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입장을 전해 들었으며, 신당6동과 신당4동 약수하이츠 아파트 상가를 찾아 요즘 물가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일에는 중부소방서를 방문, 추석을 앞두고 만반의 경계태세를 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했으며, 신당3동 약수시장을 방문해 시국에 대한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나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과 상인들이 느끼는 물가 체감지수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중구민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1일 중앙·약수·인현 재래시장을 방문, 추석 대목 제수품 물가와 체감경기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과 추석 준비를 위해 시장에 나온 시민을 상대로 현장 민심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래시장의 미곡, 포목, 해물, 청과, 야채, 잡화 등의 가격과 수급 동향을 살피고, 시장 소비자들의 안심 구매를 위해 수입물품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시장상인과 시장을 방문한 주민들로부터는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주차장 확보 문제가 먼저 거론됐고, 소방차로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으며 이와 함께 공용화장실 설치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일 구청장은 “여러분께서 들려주신 의견들을 모두 구정에 소중하게 반영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면서 “서민경제 및 재래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세영 중앙시장상인연합회장은 “공용 주차장과 화장실 문제 등이 잘 해결돼 상인들이 희망의 실마리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중앙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중앙시장 상인 모두 서비스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