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효친 사상 반드시 계승해야"

제13회 노인의 날 기념, 공로자 40여명에 표창장

 

◇지난 6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3회 노인의 날 기념 표창식’에서 표창을 받은 어르신들이 이문식 지회장, 정동일 구청장, 김기태 의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에서는 지난 6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경로효친의 미덕을 계승하고 화목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지회장 이문식)와 함께 ‘제13회 노인의 날 기념 표창식’을 가졌다.

 

 이날 관내 44개 경로당 회장과 어르신, 15개 동장 직원 주민 그리고 김기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한 공로자에 대한 시장ㆍ구청장 표창과 기념품이 수여됐다.

 

 서울시장 표창으로는 이수송(만리동) 허종무(신당동)씨가 오세훈 시장을 대신해 정동일 구청장으로부터 전수됐으며, 구청장 표창으로 이의춘(만리동) 정학자(중림동) 장갑영(만리동) 김형학(중림동) 조재동(황학동) 전복열(황학동) 김양분(황학동) 정헌용(황학동) 허남득(신당동) 신홍균(신당동) 배용한(신당동) 강태희(신당동) 최병도(신당동) 안광희(신당동) 정인호(신당동) 박영자(신당동) 정미자(신당동) 송정옥(신당동) 정정숙(신당동) 허문(신당동) 이막례(신당동) 지금옥(신당동) 송부덕(신당동) 김정원(신당동) 지등미자(신당동) 김순태(신당동) 김문천(신당동) 조정순(을지로5가) 이원태(광희동) 임강자(오장동) 유봉자(충무로4가) 박순금(장충동) 한윤봉(장충동) 이명숙(필동) 강봉희(남산동) 한순자(회현동) 김용기(남대문로5가) 이진구(소공동) 씨가 정동일 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문식 지회장은 “전국 최초로 효도특구로 지정된 중구에 살고 있는 노인 모두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제 노인이라고 대접만 받을 것이 아니라 사회의 어른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백행의 근본은 ‘효(孝)’이며 오늘날 우리가 세계 10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기틀”이라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12%에 이르는 중구의 특수성에 맞춰 노인 일자리 창출을 비롯 노인이 살기 좋은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1년 UN이 ‘노인의 날’을 매년 10월1일로 선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10월2일로 지정, ‘노인의 날’ 행사를 통해 기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