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사전안전장치가 중요”

평생교육의 장 행복아카데미서 이상원 교수 강조

“여러분 신체의 안전과 재산 보호는 가장 먼저 자신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8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약 500명 정도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이상원 교수(용인대 경찰행정학과)의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안전’ 강좌가 실시됐다.

 

 이는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구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교양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의 장 ‘2009 행복 아카데미’ 4주차 강의로 진행된 것.

 

 약 500명 정도의 수강생들이 내뿜는 배움에 대한 열기로 대강당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이상원 교수는 생활안전 예방수칙에 대해 열강을 펼쳤다.

 

 개인의 일상 활동과 물리적 환경에 문제가 있을 때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학술적 이론과 통계를 인용하며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이 교수는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음으로써 각각의 개인 스스로 생활 속에서 안전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주로 발생하는 날치기에 대비해서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가방을 크로스로 멜 것을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당부했고, 옷차림 등 선정적 외양을 지양하며 깊은 밤 등 취약 시간대 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등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비롯 곳곳에 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고, 최근 수직적으로 행해지는 강절도 경향에 대비해 배관과 빗물받이 통에 덮개를 설치함으로써 집안으로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