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가요제’ 결선 진출자 확정

16일, 남산골 전통축제서 결선… 입상자에 가수인증서 수여

오는 16일 팡파르가 울려 퍼질 남산골 전통축제의 메인이벤트 ‘남산골가요제’ 결선 진출자들이 확정되면서 주민화합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남산골가요제 예심이 각 동 주민센터별로 3명씩 출전한 가운데 뮤지컬 배우이자 재즈 가수 김보영씨의 사회로 펼쳐졌다.

 

 이번 축제를 총지휘하고 있는 영음기획(주)의 홍사인 이벤트 프로듀서는 통과자에게는 축하를, 모든 참여자에게는 격려를 하며 강진한 교수(대불대)와 김우석 음악평론가의 심사를 거친 15명의 결선진출자(신현일 김정자 허일내 황미경 신광순 김행선 이상숙 마해순 박영순 정순자 윤지숙 박명규 이현학 윤남숙 문병일)를 발표했다.

 

 강진한 교수는 “참가자들의 노래에 대한 열정이 빛난 무대였다”면서 “주민화합 차원에서 펼쳐지는 행사에 참여한 구민들의 모습에서 축제의 의의가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김우석 음악평론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가지고 여러 연령층에서 참가해 대단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고 치켜세우며 “음정 박자 무대매너 등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참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9 남산골 전통축제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공연 및 길놀이 퍼레이드로써 식전행사를 가진 후 개회식에서 제11회 중구문화예술체육상 시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회식 후 제1부 순서로 △민속경기대회 5종목(지게릴레이, 제기차기, 새끼꼬기, 단체줄넘기, 석전놀이) △체험마당 7종목(투호던지기, 물래젓기, 맷돌갈아보기, 절구찧기, 궁중의상 입기, 짚문화체험, 토정비결) △재현마당 5종목(고전순라꾼, 보부상, 땔감장수, 어우동재현, 가훈써주기) △전통민속공연(사랑댄스, 버블매직쇼, 손파람연주, 경기민요, 오카리나연주, 북울림연주, 퓨전국악) 등이 실시되며 각 동별 ‘먹거리장터’가 운영돼 푸짐한 먹을거리로써 축제의 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산골가요제는 제2부 순서로 오후 8시부터 진행되며, 대상을 비롯 금·은·동상과 인기상 각 1명씩 모두 5명을 시상하며,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가수협회의 가수 인증서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