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홍정욱 국회의원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의 교육법에 대한 강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산초 어머니회
“길이 있는 곳으로 가지 말고, 길이 없는 곳으로 가서 발자취를 남기도록 해야 합니다.”
남산초 어머니회(회장 오경미)는 지난 2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나경원 국회의원 소개로 홍정욱 국회의원을 초청해 관내 초중고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아이의 교육법에 관해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홍정욱 국회의원은 “아이가 리더십을 갖도록 하는 방법은 바로 모험정신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라며 “리스크를 감수할 줄 아는 용기와 그것을 즐길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아이들의 인생을 결정하는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중요한 3가지 질문이 있다면서 그 첫 질문은 ‘어떻게, 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두 번째 질문은 ‘남이 가지 않은 길인가’, 마지막 질문은 ‘실패할 준비가 돼 있는가’ 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살 것인가는 ‘방법’, 왜 살 것인가는 ‘목적’,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는 ‘사명’이다”면서 “이 3가지 질문을 1가지로 축약한 것이 바로 ‘기적’이다”고 했다. 또한 “세상을 바꾸는 리더들의 공통점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들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하는 것, 즉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선택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우리는 좋은 기업에 취직해 중역을 맡아 중형차를 타고 다니며 오후에 사우나에 가기도 하고, 아들과 딸이 결혼할 때 전셋집 한 채 정도는 마련해줄 수 있는 삶을 꿈꾸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는 아무도 이런 꿈을 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