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상인연합회장에 김장배씨 당선

회원 473명중 63.9%인 234표… 상인연합회로 개칭

 

◇지난 1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7대 방산시장번영회장으로 당선된 김장배 신임회장이 이정호 전임회장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방산시장상인연합회 제17대 회장에 김장배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9년도 제22차 정기총회에서 김장배, 최경택 후보 등 2명이 출마했다. 이날 회원 473명 중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김 후보가 63.9%인 234표를 얻어 36.1%인 132표를 얻은 최경택 후보를 102표 차이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당선인사에서 “오늘 부족한 저를 방산시장상인연합회장으로 선출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역대 회장님들이 이뤄놓은 성과를 본받아 열심히 노력해 박수 받을 수 있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7대 회장으로서 긍지와 열정, 그리고 헌신적인 봉사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정호 전임회장은 “지난 2년동안 임원, 이사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과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고문을 비롯한 전 회장님들의 좋은 충고와 격려 말씀이 회장의 임무수행에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회원 상호간에 친목은 물론 서로 화합하고 사업 경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회원들의 개인 지분 130여만원을 50여만원으로 축소하고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하고 △매년 시행하는 척사 대회를 방산 문화축제로 승격하고 △시장 활성화 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회장에 출마한 최경택 후보는 △회장에 지급되는 관공비 공개 보고와 함께 장학회를 설립하고 △방산시장 업종별 종합 카탈로그를 제작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시장 주변 간선도로 주차구역에 대해 운영권을 확보해 방문고객에 저렴한 주차비를 제공할 것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연합회는 이대영 조석봉 이범국 이강건 김대중 김태수 송광선 김희수 윤재윤 배경애 박동만 김대선 강호철 최대식 장두성 김영환 장명식 주경선 정익상 김영전 우호선 전옥천 남기범 전봉기 이관성 회원을 각 조 이사로 임명했다.

 

 이에 앞서 ‘방산시장번영회’를 ‘방산시장상인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한편 연합회는 이날 25개 중에서 8조를 최우수로 선정하는 등 우수조도 시상했으며, 회원지분을 축소하고 되돌려주는 문제에 관해 참석 회원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