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장충·황학동에서 앞으로 새로운 주민자치위원장이 동 주민을 위해 앞장서게 됐다.
소공동은 지난달 1일 송남희 위원장이, 장충동은 지난달 9일 김효범 위원장이, 황학동은 지난 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송세영 위원장이 각각 제7기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송남희 소공동주민자치위원장은 “자치위원님들과 동 주민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동 발전을 위해 귀 기울일 것”이라며 “소공동이 더욱 살기 좋은 동네가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북창지역상가번영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6기 자치위원을 역임하면서 주민생활과 복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효범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충동만의 특성을 잘 파악해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우선”이라며 “특히 지역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소외되는 주민들이 없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한서항공전문대 전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도에 장충동자치위원장을 역임한 적이 있어 동 주민들을 위한 자치위원회의 프로그램 추진 등에 있어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송세영 황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황학동에는 낙후된 곳이 많고 그에 따라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곳이 많다”며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황학동이 보다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황학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각 구역간의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동이나 구 행사시 소외되는 주민들이 없도록 참여의 장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주민들이 화합하는데 있어 황학동에서는 크고 작은 봉사활동단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단체와 동 간 의사소통 및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황학동에는 봉사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많이 있다”며 “이러한 개인·단체들을 발굴해 자치위원회에서 여러 방면으로 지원을 해주고 활동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