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는 지난달 28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보건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어린이·청소년 식생활 문화 개선사업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 발표자와 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패널리스트로, 김경우 서울백병원 교수, 각 학교 보건교육담당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재헌 교수는 ‘어린이, 청소년 식생활문화 개선사업 용역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 교수는 서울시 초·중·고 10개 학교의 학생(총 1천383명)들을 대상으로 금년 3월 사전설문을 하고 17차시 보건교육을 실시한 뒤 지난 7월 사후설문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이번 17차시의 보건교육은 학생들의 건강 관련 지식·태도·행동 수준을 향상시켰으며 △일시적인 수업으로 끝난다면 학생들의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지속적 교육과정이 필요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수업교재 및 보조매체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맺었다.
유인숙 세륜중 보건교사는 ‘보건교육과정 1학기분 17차시 수업운영 결과 및 평가’에 관해 발표했다. 유 교사는 △실습중심수업(음주 고글 체험수업) △체험활동수업(성문화 센터 견학) △모둠활동수업(자기주장훈련) △수업내용 심화활동(건강달력 만들기) △활동지 수업(견학보고서 작성) 등의 수업을 실시했음을 밝히며, 수업실시 결과 △실습 중심의 보건교육 △보건교육과정의 운영 확대 △보건교육 교수학습방법의 연구 △보건교사 대상의 연수 강화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 △사안 발생 대비 대처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옥영 (사)보건교육포럼 이사장은 ‘개정학교보건법의 의미와 보건교육의 전망’에 관해 발표했다. 우 이사장은 개정된 학교 보건법에 관해 설명하고 △교육과정 결정구조의 변화 △교육자치·학교자치와 교육과정의 자율화 △세계적 보편성 등의 전망에 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