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산실 ‘자리매김’

동국대 원어민 캠프 수료… 학생ㆍ학부모 등 300여명 참석

 

◇지난 7일 정오 동국대 중강당에서 ‘제8회 원어민 영어캠프 수료식’에 앞서 학생들이 학부모 등 행사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동국대 원어민 영어캠프가 ‘으뜸 영어교육특구’ 중구 관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와 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는 지난 7일 정오 동국대 중강당에서 ‘제8회 원어민 영어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순열 동국대 부총장, 전귀권 중구 부구청장, 김연선 부의장,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과 캠프 참가학생 학부모,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관내 1천600명가량의 초·중·고 재학생 수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150명이 참가해 최종적으로 143명이 수료함으로써 지역사회 연계 교육의 롤 모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료학생들은 학부모 등 행사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영어로 노래를 부르는 등 캠프 참여의 성과를 맘껏 뽐냈다.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들은 시종 흐뭇한 모습이었다.

 이번 원어민 영어캠프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동국대 학술관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60시간 3주 과정으로 진행됐다.

 

 동국대 외국어 교육센터의 전임 외국인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구성돼 양질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루 4시간 수업 중 먼저 2시간은 듣기와 말하기 수업을 실시했고, 이후 2시간은 영어노래 부르기,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체험활동을 했다.

 

 특히 단순하게 언어만을 습득케 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사회와 문화의 차이를 알아보고 행동 방식을 체험케 함으로써 이문화 간 소통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뿐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 출신으로 교수진을 구성해 영어 체험의 폭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영어캠프를 총괄 지휘한 정효진 코디네이터(교양교육원 교수)는 “감수성 예민한 어린 시절 영어캠프 체험이 글로벌 시대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순열 부총장은 “이번 영어캠프를 진행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동국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귀권 부구청장은 “열성을 다해 준 영어캠프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았다”면서 “학생들이 사회의 훌륭한 재목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