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울트라마라톤 성황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 기념… 김정모·김한신·김정옥씨 각 코스별 우승

 

◇지난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100마일 울트라 마라톤대회에 앞서 내빈들이 중구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100마일 울트라마라톤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안대용)는 지난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100마일 울트라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55km코스에서 김정모씨, 100km에서 김한신씨, 160km에서 김정옥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에는 55km 천홍준, 100km 김영준, 160km 김형무씨, 3위에는 정수현, 고범석, 송승태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 접수자는 233명이었지만 224명이 참가했으며 75%가 완주했다.

 

 사단법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과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정동일)가 후원한 이날 대회는 서울시청(청계천, 한강변일대)~분당탄천~한강~안양천(철산교) 코스에서 55km, 100km, 160km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8시 정각 출발신호와 함께 참가자들이 마라톤을 시작했으며 55km 부문은 청담대교 밑 삼거리에서, 100km 부문은 분당탄천 안말교 50km지점에서, 160km 부문은 철산교 부근에서 반환해 시청 앞에서 경주를 종료했다.

 

 이날 경기는 야간서바이벌(로드) 방식을 적용했으며 공식기록은 출발선에 게시된 계측용 시계를 기준으로 측정, 수기록으로 계측했다. 10km마다 급수와 간식을 제공했으며 53km 지점에서는 100km, 160km 부문 주자 모두에게, 102.5km 지점에서는 160km부문 주자에게 식사가 제공됐다.

 

 안대용 위원장은 “8월의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누구나 서울 100마일에 도전할 수는 있어도 완주자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준비된 러너, 즐길 수 있는 러너, 울트라의 참맛을 보고 싶어 하는 러너들의 향연이 되는 극한 도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참여한 주민들의 열정이 빛나 보인다”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서 중구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는 경기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대회는 2006년 7월 11일 제1회 대회를 시작한 뒤 4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참여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를 마친 후 스포츠손목시계를 증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