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각 부서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CF/CF 매니저 및 여행포럼 워크숍’을 개최하고 2009년 여행(女幸)프로젝트 신규사업 발굴에 관해 논의했다.
여행프로젝트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만들기 프로젝트’로서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며, 여성이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함 해소에 초점을 두는 현장밀착형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이날 제안된 사업은 △보건행정과(담당자 성위경)의 ‘함께 만들어요 건강한 여성 중구시민’ △교통지도과(오창윤)의 ‘어린이방학캠프 시범운영’ △토목과(김신택)의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내 방송설비 설치’ △세무1과(이승기, 박승철)의 ‘여성 민원 운전자 주차요금 감면’ ‘여성 CEO 기업 세무조사 완화’ △전산정보과(박숙경)의 ‘사랑의 PC 사업 추진’ △지역보건과(박선희)의 ‘사업장 맞춤형 여성건강증진 프로그램’ ‘임산부 수중운동 프로그램 운영’ △세무2과(김완규)의 ‘차상위 모자가정 현장학습 프로그램’ △교통행정과(김광희)의 ‘횡단보도 잔여시간 표시신호등 설치’ △지역경제과(이동석)의 ‘주유소 화장실 접이식 기저귀교환대 설치’ △주택과(조영두)의 ‘재개발아파트 건설 시 여성전용 휴게실 설치’ △도시디자인과(조성건)의 ‘퇴계로 디자인서울거리 3차 조성사업’ △재무과(김석기)의 ‘구내식당 내 아이와 여성전용 또는 노인전용 공간 설치’ ‘계단에 여성전용 구간 및 보호막 설치’ 등이다.
이 사업들은 각각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3천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이며 주택과에서 제시한 ‘여성전용 휴게실 설치’ 사업의 경우 추진 시 관내 주택재개발사업장 사업시행계획에 반영토록 돼있어 예산이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랑의 PC사업’ ‘사업장 맞춤형 여성건강증진프로그램’ ‘임산부 수중운동 프로그램’ 등은 이미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프로젝트 사업은 △돌보는 서울 △일 있는 서울 △넉넉한 서울 △안전한 서울 △편리한 서울 등 5개 영역으로 구분되며 이날 각 부서에서 제시된 사업 내용들이 각 영역에 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행될 경우 여행프로젝트 사업 목적에 걸맞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