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영어체험센터 개선방안 논의

중구의회 소회의실서… 의원·교육장·교장·관계 공무원 등 참여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지난달 29일 중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중구영어교육특구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기래 의장, 김연선 부의장, 김기태·양동용·심상문·고문식 의원, 중부교육청 김점옥 교육장, 유명숙·이화 장학사, 이상호 초등교육과장, 이재섭 광희초 교장, 광희거점영어센터 이경숙 팀장과 중구청 교육지원 과장·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점옥 교육장은 광희거점영어체험센터와 관련 △원어민 채용 △방학 캠프 한국인 강사 수당 지급 △협약서 조항 변경·추가 △중구청과 교육청 간의 체험센터 운영 관련 협의회 부재 등에 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건의했다.

 

원어민 채용과 관련, 금년 3월부터 센터에서는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원어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센터의 특성에 맞는 근무조건을 수용하는 원어민을 직접 채용하고 있으나, 9월 1일자 원어민 3명의 채용을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3월과 같이 서류를 갖춰 비자신청을 하자 거점영어체험센터 원어민은 학교장이 채용할 수 없다고 하며 중구청이나 교육청에서 고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해온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방학캠프 한국인 강사 수당지급 문제와 관련, 체험센터에서 중구청에 방과 후 캠프 예산 활용에 대한 결제 과정에서 한국인 강사에게도 원어민과 동등하게 일일 3만원 수당을 책정해 보고했으나 구청에서는 원어민 수당 3만원은 작년 교육청 공문이 있어 가능하나, 한국인 강사 수당은 교육청 공문이 없어 지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센터에서는 교육청에 한국인 강사 수당을 지급하라는 공문을 보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약서 조항 변경·추가와 관련, 협약서 내용과 실제 상황과 다르며, 광희초 교장이 센터장을 겸임하고 실질적으로 운영·관리를 하고 있으나 그에 대한 조항이 명시되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장은 중구청과 교육청 간 체험센터 운영관련 협의회 부재에 따른 불편함을 문제제기하고 앞으로 중구청·교육청·센터가 삼위일체가 돼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김연선 부의장은 “11개월간 문제를 안고 고민해 온 교육청·센터·학교의 고충을 신속히 파악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추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집행부 측에 요구했다.

 

김기태 의원 등은 “꺼내기 쉽지 않았을 의견들을 받아들여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 간담회 자리를 많이 마련해 영어교육특구인 중구에서 교육발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