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동보성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7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소수영 위원장에 이어 신임 조만호 위원장이 취임했으며 부위원장에는 이형복 최오규 위원이, 간사는 임명숙 위원이 선출됐으며 이형복 부위원장은 제6대에 이어 1년을 더 연임하게 됐다.
조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한자 중에 사람 인(人)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유는 한쪽은 받치고 한쪽은 기대고 있는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지금껏 소수영 위원장이 추진해왔던 대로 화합하게 되면 명동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소수영 전 위원장은 “과거 태평로1가와 명동이 통합된 이후 명동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통합의 길을 모색해 왔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명동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소수영 전 위원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김한영 김연임 신규위원은 곽병한 명동장이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제5대·6대 명동 주민자치위원장이었던 소수영 전 위원장에게 조만호 위원장이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이형복 부위원장은 “그동안 소수영 위원장을 보필하며 지역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이제 조만호 위원장과 함께 명동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오규 부위원장은 “조만호 신임위원장을 잘 보필해 명동 발전과 주민들 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숙 간사는 “어려운 시기에 제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어깨가 무겁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명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 30명과 정동일 구청장을 대신해 용옥화 여사가 참석했으며, 김기태 임용혁 이혜경 구의원, 남대문경찰서 태평로지구대 김향춘 대장·명동파출소 한상업 소장, 민주평화통일중구부회장 및 상임위원 이영건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