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고가 7일부터 철거 착수

철거 후 교통운영계획등 주민에 설명… 내달 말까지 철거완료될 듯

 

◇지난달 30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안전국 신선호 팀장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회현고가차도 철거 후 교통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회현고가 차도가 오는 7일 오후 11시부터 철거를 위해 전면 통제된다.

 

7일부터는 서울역방향 옹벽철거와 가포장을 하고, 10일부터는 고가차도 상판 철거작업에 들어가며, 내달 1일부터 포장과 교통개선공사, 16일부터는 보도정비와 부대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회현동 주민센터 3층에서 정동일 구청장, 김기래 의장, 최병환 시의원, 문광원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현고가 차도 철거 후 교통운영계획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에앞서 29일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가 중구청을 방문,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청장실에서 회현고가 철거에 따른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서울시 도시기반기설본부 시설안전국 교량안전부 신선호 팀장이 △회현 고가차도 제원 및 교통현황 △과업추진경위 △교차로 문제점 △개선방안 주요 개선내용 △교통처리계획 등에 관해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번 고가차도 철거는 도시환경과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등의 여건변화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친환경·인간중심의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고가차도 관리방향을 보완키 위해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 중 차로축소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단계별 교통소통대책 이행으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안내원을 활용해 안내할 것과, 여름철 창문 개방으로 소음 및 분진 발생에 대비해 소음저감시설 설치로 소음을 최소화하고, 살수차를 이용해 분진작업시 연속 살수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현고가차도 철거를 위해 지난 4월 회현고가차도 교통량 조사·분석하고, 6월까지는 철거 실시설계의 자문회의 등을 통해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동→서(서울역)방면을 기존3차로에서 고가하부 2차로 운영으로 변경하고 명동측 보도를 set-back(건축선 후퇴)한 후 1개차로 추가확보 △서→동(명동)방면을 기존3~4차로(고가2차로, 하부2차로)에서 고가하부 2차로 운영으로 변경하고 명동방면 새대빌딩 앞 차로조정 후 1개차로 추가확보 △신세계 백화점 앞 서울역 방면 직진 3개차로 확보(기존 2차로)하고 고가차도 통제 후 옹벽 급속철거로 직진 1개차로 추가확보 등의 교통처리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중구에서는 6·70년대 무분별한 도심개발의 산물이자 교통량 분산 기능을 상실한 채 남아있는 회현 고가차도 철거를 광희·약수고가 철거와 함께 민선4기 주요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정동일 중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철거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