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정동일 이사장, 김기래 의장, 박민호 사장 등이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충무아트홀(이사장 정동일)·경향신문사(사장 이영만)·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구관서)는 지난달 27일 충무아트홀 1층 로비에서 ‘2009 여름방학 어린이그림동화 체험전-동화와 놀이’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산과 바다를 소재로 5개의 주제관에서 국내외 40여명 작가들의 창작동화 원화, 애니메이션, 입체설치작품, 팝업북 1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회 기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충무아트홀 내 컨벤션 센터에서 36개월 이상~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생각 꾸러미 체험미술’이 펼쳐진다.
‘생각 꾸러미 체험미술’은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의 8가지 다중지능 이론 중 자기성찰·공간·자연 지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한편 특별이벤트로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오후1시~오후2시15분까지 수요일은 ‘엄마와 함께하는 인형 만들기(작가 김은미)’, 목요일은 ‘콜라주를 이용한 친구 그리기(최윤희)’, 금요일은 ‘공룡화석 만들기(권혜영)’, 토요일은 ‘내가 그리고 내가 만드는 퍼즐놀이(박종화)’, 일요일은 ‘거미와 거미줄 만들기(이호진)’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있다.
이날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박민호 사장,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구관서 사장, 중구의회 이혜경 운영위원장·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고문식 복지건설위원장, 체코 대사관 이반 블책 참사관, 중구유치원연합회 박상영 회장 등과 중구청 어린이집 6~7세 어린이 50여명이 참석했다.
정동일 이사장은 “중구에서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충무아트홀에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뿌듯하다”며 “충무아트홀이 어린이들과 작가와의 만남으로 더욱 풍성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영만 사장은 “동화작가들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감성을 읽고 중구민들로 하여금 그 기분을 느끼도록 해주는 자리”라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홍성찬 작가는 “50여 년간 걸어온 길을 생각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작업하는 동안 어린이와 함께 동화 속 공간에 있는 느낌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했다.
김기래 의장은 “오늘 이 체험은 그동안 작가위주의 전시회와 달리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한다”며 “체험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