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 이ㆍ미용 봉사활동 전개

민주당 중구여성위··· 21일, 남산타운 제3경로당등서

 

◇지난 21일 남산타운3 경로당에서 민주당 중구여성위원들이 정범구 위원장, 양동용 위원 등과 함께 이ㆍ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주당 중구여성위원회(위원장 정옥순)는 지난 21일 남산타운 제3경로당에서 무의탁·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30여명의 어르신들은 경로당을 방문해 펌·염색 등을 직접 해주는 회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미용사 자격이 있는 회원들 3명을 포함한 봉사자들은 부모님 머리카락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어르신들의 머리를 매만졌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중구여성위원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범구 민주당 중구지역 위원장,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 등도 참석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여성위원회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올해 처음 시작했지만, 지난 16일 남산쉼터, 18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같은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정옥순 여성위원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난감했고 고민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여성위원회에 미용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당원들이 있어 이·미용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범구 위원장은 “항상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 당원의 제안으로 이같은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다른 봉사보다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은 “여성당원의 참신한 제안으로 어르신에게 필요하지만 여유가 없어 지나쳐야만 했던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니 흐뭇하고 앞으로 어르신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