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워킹트레이너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정동일 구청장, 김명진 이사장, 홍혜정 보건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건강걷기연합 서울시건강걷기 연합회(이사장 김명진)가 주관하고 중구보건소(소장 홍혜정)가 주최한 워킹트레이너 양성교육 수료식이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돼 워킹트레이너(3급)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과 걷기실기지도 및 심사를 통과한 123명에게 자격증과 수료증을 수여했다.
또한 평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 해왔으며 중구에서 실시한 워킹트레이너 교육과정을 적극적인 자세로 충실히 이행한 최국자(남산반)·조창헌(대현산반)·손인이(손기정공원반)·오매자(남산반 총무)·김금옥(대현산반 총무)·김미희(손기정공원반 총무)·김경자(남산반)·박양남(대현산반)·정유진(손기정공원반) 등 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명진 이사장은 “교육을 위탁받아 시작한지 4개월이 흘렀는데 벌써 1기 수료식을 갖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이제 남산이 있는 중구가 밝고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것은 오늘 지도자로서 새 삶을 시작한 워킹트레이너들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건강”이라며 “남산을 걸으면서 여러분들이 지도자가 돼 중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송기정공원반 정유진 교육생은 “처음 신청할 때에는 고민을 참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시던 친정어머니께 걷는 법을 알려드렸더니 지금은 건강이 좋아지고 무릎도 괜찮아졌다고 하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활발히 움직이니까 건강해지고 날씬해지니 일석이조다”며 “건강걷기지도자 자격을 갖추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워킹트레이너 육성교육은 중구의 ‘구민 걷기 생활화’ 방안에 발맞춰 건강증진과 운동실천 활성화를 위해 주민을 선도할 수 있는 건강걷기 지도자를 양성코자 추진된 것으로, 전문교육기관인 서울시건강걷기연합회에 위탁해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교육은 중구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해 총 185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교육은 야외훈련이 포함된 관계로 대현산반, 손기정공원반, 남산반 등 3개권역으로 나눠 실시됐다.
교육과정은 각 권역별로 2일간의 이론교육과 월·금요일, 12주간, 총24회의 야외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론교육의 경우 걷기와 정신건강, 발 건강관리법, 테이핑 요법 등을 했고 야외훈련은 올바른 건강걷기 요령, 하체근력운동, 평형성 증진운동, 일정한 속도로 걷기 등을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