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시청 1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서울시여성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송용순 회장이 오세훈 시장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서소문 서울시청 1동 대회의실에서 제14회 여성주간 기념 ‘제6회 서울특별시 여성상 시상식’을 갖고 여성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선 한국부인회 총본부이사 송용순(서울시지부장) 회장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본상은 이명숙(나우리 대표변호사)·유지태(영화배우)씨가, 우수상은 김미경(더블유인사이츠 대표)·이영자(주부)·황은숙(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장)씨 등이 차지했다.
‘서울특별시 여성상’은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의 기풍을 진작하고 서울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여성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금년 6회째를 맞는다.
이에 양성평등·사회참여·건강가정·경제활동·보육 등 5개분야에 걸쳐 총 25명이 접수,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결과 사회참여분야에 40여년간 여성단체에 헌신해 왔으며 현재 89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사)한국부인회 총본부이사(서울시지부장)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용순 회장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송 회장은 △1965년~1986년까지 서울경찰청 중부경찰서 어머니 선도 회장으로서 청소년선도 및 사회정화사업 등에 헌신 △1970년부터 (사)한국부인회에서 40여년동안 건전가정육성사업, 양성평등문화 확산, 여성사회참여 확대노력, 소외계층지원, 시설위문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및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 △1980년부터 중부직업청소년학교 교장으로 불우청소년들의 선도 및 배움의 길 안내 △여성단체들과 네트워크 형성으로 농수산물 감시 및 국정감사모니터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시민사회단체 감시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청소년 선도 및 여성권익향상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송 회장는 “앞으로 남은 여생동안 건강이 허락되는 한 열과 성을 다해 모든 부문의 여성단체 활동에 행동강령을 지키며 열심히 봉사 할 것”이라며 “제가 운영하는 학교의 청소년들을 잘 육성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매년 시상을 할 때마다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서 “아직 여성들을 위해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서울시와 함께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5회 서울시여성상은 신당2동 황분자(성심어린이집 원장)씨가 보육 부문에서 본상을 차지해 중구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