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청소행정 주민평가위원 간담회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강순희씨 등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쓰레기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청소행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제고키 위한 청소행정 주민평가위원회(위원장 전귀권) 간담회가 지난달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성규 부위원장(주민생활지원국장), 동장등이 추천한 주민 30명(동별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순희(신당5동), 우선명(신당2동), 김경희·김형순(회현동)씨 등 4명을 새로운 위원으로 위촉하고 정동일 구청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평가위원들은 6월10부터 시작한 평가를 9월30일까지 상·하반기를 통합해 15개동 이면도로 청결상태를 대상으로 평가하게 되며, 평가위원(30%)과 공무원(30%)등의 현장평가가 60%, 무단투기단속실적·지시사항·동장 관심도·각종계획 수립 및 시행·청소분야에 대한 홍보 등 청소실적 등의 서류평가가 40% 적용된다.
이들은 △폐기물 배출방법 준수 여부 △재활용품 및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실태 △골목가꿈이 봉사단 활동 및 관리실태 △무단투기(쓰레기, 담배꽁초) 근절을 위한 단속 실적 등을 평가하며, 평가결과 15개동 모두 인센티브를 지급하되 최우수동은 1개 동 100만원(동별 100만원), 우수동은 3개 동 150만원(동별 50만원), 장려동은 11개동 330만원(동별 30만원)으로 차등지급한다.
최우수동과 우수동을 수상한 청소담당 공무원에게 정동일 구청장이 유공공무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평가는 인센티브 제공으로 동별 건전한 경쟁심을 유발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청소행정을 구현하며, 청소행정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자율적으로 청소하는 붐을 조성하고, 맑고 깨끗한 클린중구 이미지를 제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일 구청장은 “요즘 쓰레기 배출과 분리수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청소업체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조금씩 더 신경 써 살기 좋고 깨끗한 중구로 만들도록 다 함께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임성규 부위원장은 “작년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서울시 평가에서 1등을 해 1억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올해도 1등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마을을 스스로 깨끗이 하려는 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평가결과 최우수동이 중림동, 우수동에 황학동·신당5동·장충동·을지로동, 장려동에 소공동·회현동·명동·필동·광희동·신당1동·신당2동·신당3동·신당4동·신당6동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