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특수임무수행자회 임원들이 구청장실에서 성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수임무수행자 중구지회(회장 설동춘)는 지난 22일 구청장실을 방문해 김치냉장고 120ℓ를 전달하고 친환경 자전거 무료이용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 주민생활지원과장, 복지기획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동춘 회장, 윤경철 사무국장, 이상열 감찰국장 등 후원사 대표가 전달한 김치냉장고는 지난 6월 10일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 시 회원이 받은 경품을 중구의 행복더하기 사업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성금전달을 마친 뒤 후원사 대표와 구청장은 친환경 자전거 무료이용 운영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자전거 조달방법에 대해 도로변, 아파트단지, 주택가 등 무단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현재 회원의 회비 및 협력업체 협찬금으로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또 단계별 확대추진 방법에 대해 시범단계인 1단계에서는 중부·방산·중앙시장, 신당제1~3동에 각 10대씩 총 60대를 배치할 것과, 확대단계인 2단계에서는 전 동주민센터, 소공원, 시장, 상가 등으로 점진적 확대할 것이며 최소500~1천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특수임무수행자회는 지난해에도 구청장실을 방문해 발대식에서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20kg 10포와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특수임무수행자 중구지회에서 행사때 받은 경품을 중구행복더하기사업에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성품을 어려운 중구민을 돕는데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동춘 회장은 "이번에 전달한 성품으로 중구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수임무수행자회에서 중구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