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 한마당 위안잔치

뽀빠이 이상용 사회로 장기자랑 … 유공자에 표창장 수여도

 

◇지난 10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3회 중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박형구 상이군경중구지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제13회 중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가 지난 10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보훈단체 회원·가족, 내빈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을 모시고 지난날의 아픔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 것으로, 뽀빠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보훈가족 장기자랑과 경품권 추첨을 했으며 유공자에 대해 정동일 구청장, 김기래 의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나면기씨 등 8명의 유공자와 이석순씨 등 3명의 유족에게, 김기래 의장은 이광순씨 등 7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박형구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장은 “참전용사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헤아릴 수 없는 희생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기에 6월 햇살이 더욱 빛난다”며 “가슴 저미는 지난 과거를 오늘 하루만큼은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가정·직장·지역사회에서 보훈가족이 앞장서고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김기래 의장은 “국가의 유공자를 위하지 않으면 그 나라의 미래는 없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힘써왔던 여러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시고 남은 고통과 사연 속에 힘든 생활을 하시는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금 나라가 어려운데 여러분들이 위기극복의 대들보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너훈아·박아람·김정애씨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안희성·최병환 시의원, 이혜경 운영위원장,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 고문식 복지건설위원장, 김기태·임용혁·심상문·김수안·김연선 구의원, 정범구 민주당 중구지역 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해 유공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