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초청 사랑 나눔 잔치

신당1동 교협의…광희문교회 112주년 맞아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 지난 14일 광희문교회에서 신당1동 교동협의회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연 사랑나눔잔치에서 박진규씨 등 2명이 한국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신당1동 교동협의회(회장 유창진)는 광희문 교회 112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교회 본당에서 어르신들을 초청해 사랑 나눔 잔치를 열었다.

 

 저소득가정노인 150명, 직능단체단체장등 회원 30명, 교인 20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홀로된 어르신에게 사랑을 드리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청년부 시온벨콰이어의 ‘성령안에 계신 예수’, ‘사랑의 이야기’, 한은숙·윤혜성씨의 선교무용 ‘거룩한 성전’, 이레윈드 오케스트라의 관악 앙상블 ‘나의 참친구’, ‘괴로울때 주님의 얼굴을 보라’, ‘사랑의 종소리’, 박진규씨의 한국 전통춤, 임마누엘 중창단의 ‘주음성 외에는’, ‘영광의 할렐루야’, 중고등부 워싶의 ‘주님과 함께라면’, 윤혜성씨의 북찬양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등 다채로운 위안 공연이 임대철·주수자 권사의 걸쭉한 입담과 함께 이어졌으며 유창진 목사와 함께 ‘고향의 봄’, ‘반달’, ‘갑돌이와 갑순이’, ‘만남’ 등을 부르기도 했다.

 

 유창진 목사는 “솔로몬 왕은 자기 인생을 살아보고 마지막에서야 아는 것은 인생은 헛되다는 것이라고 했다”며 “인생은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있듯이 짧지만 매 순간순간을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교동 협의회를 통해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에 용기와 희망을 주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중구가 어르신들을 모시면서 서운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임이택 동장은 “광희문 교회의 112주년을 축하드린다”며 “오늘 참석하신 어르신들 모두 행복하게 생활하시는 데 오늘 행사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