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사생대회 대상에 김혜지 양

(사)대한민국 한가족 미술협회 주최··· 국회의원상 김현서ㆍ중구청장상 채건ㆍ박윤선 학생

 

◇ 지난 13일 청계천 광통교 아래에서 제3회 서울시민 한가족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이사장 김부자)는 지난 13일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서 제3회 서울시민 한가족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총 510여 가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보훈의 달’, ‘서울사랑’, ‘나라사랑’을 주제로 동양화·서양화·판화·연필화 등 화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전개됐다.

 

 중구에서는 대상 김혜지, 국회의원상에 김현서, 금상인 중구청장상에 채건, 박윤선학생등 총 49명이 수상했다.

 

 자외선을 피해 광통교 아래 자리를 잡고 청계천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엄마와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심혈을 기울여 그리는 초등학생들도 많았다.

 

 일일 자원봉사자로 나온 학생들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대회 참가자 사이로 여기저기 분주히 움직이며 포스터가 바람에 떨어지지 않도록 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대회를 안내하며 주변정리를 해 대회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도왔다.

 

 이날 참가자 중 수상을 하게 된 작품들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전시장에서 상장이 수여되고, 입선 이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액자주문자에 한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광교 밑 청계천 갤러리, 신당3동 갤러리 예술 공간에서 3부로 나눠 전시하며, 입선작 중 50점은 일본 동경, 미국 L.A.에 특별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부대행사로 가족 노래자랑과 비누방울 불기대회 등도 이어져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는 이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기도 했다.

 

 황승규 위원장은 “7명의 심사위원이 열띤 토론 끝에 수상작을 결정했다”며 “가족사랑과 정이 듬뿍 담기고 열정적이며 열성적으로 그렸다고 생각되는 작품에 좋은 점수를 줬다”고 심사평을 했다.

 

 한편 김충용 종로구청장,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임용혁 중구의원, 윤경숙 행정관리국장 등 내빈이 참석해 사생대회 참가 가족들을 응원했다.

 

 김부자 이사장은 “비가 올 줄 알았는데 날씨가 맑아서 정말 다행”이라며 “올해는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채동 대회장은 “6월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한번 다지게 되는 계절”이라며 “가족끼리 힘을 합쳐 그림솜씨를 뽐내면서 오늘을 계기로 가족과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나라를 사랑하는 뜻깊은 대회를 준비하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함으로써 힘을 모아 나라를 사랑하고 서울을 사랑하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