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공원서 금요정오음악회

5일, 청계천문화예술마당서…가수 추가열 공연

지난 5일 청계천문화예술마당 금요정오음악회 8번째 공연이 파리공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추가열 밴드’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정오가 되자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리광장을 메우기 시작했다.

 가수 추가열씨는 “무더운 날씨이니 자유롭게 그늘을 찾아 편안하게 감상하길 바란다”며 관객을 배려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히트곡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로 시작해 ‘광화문 연가’, ‘행복을 주는 사람’, ‘행복해요’, ‘백만 송이 장미’, ‘오버 랜 오버’ 등을 열창하고 관객들을 대상으로 7080을 위한 노래를 신청받기도 했다.

 

 추가열씨는 “저는 SM소속이고 동료 가수로는 보아, 동방신기 등이 있다”며 입담을 과시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포크음악의 부활을 꿈꾸며 데뷔한 추가열은 1집앨범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통해 중장년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통기타와 타악기 잠베, 두 악기의 하모니를 통해 가장 자연과 닮은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티스트다. 그는 자연주의 포크 음악을 지향하며 독특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통해 색다른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금요정오음악회에서는 △오는 12일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 △오는 19일 크라잉넛 △9월4일 기원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9월 11일 조이오브스트링스 △9월11일 팝페라그룹 오페레이디 △9월25일 박학기밴드 △10월8일 금난새&유라시안스트링 △10월16일 말로밴드 △10월23일 기원오페라단 남성중창단 △10월30일 동물원 등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