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정동일 구청장이 구립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중구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21세기는 중국이 세계질서를 재편한다고 하는데, 그 중국을 컨트롤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지난 2일 중구구립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중구민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서 정동일 구청장은 이렇게 밝히고, 충무로 국제영화제, 영어교육특구, 남산 꿈의 동산 추진,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 효도특구, 중구행복더하기, 초고층 빌딩 건립등 7대 역점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어릴 때 읽었던 도산 안창호 선생 일대기에는 ‘당신이 처한 일이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정성과 최선을 다하라’는 구절이 있었다”며 “현재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먼 훗날 우리 자손들에게 아름다운 중구를 물려주기 위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앞서가는 1등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관련, “민족의 기상과 얼이 담긴 소나무를 심고 있다”며 “먼 훗날 지금 심고 있는 소나무들이 중구에 깨끗한 산소를 배출토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산을 세계적은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중구민이나 관광객들이 남산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명동에서 리프트를 타고 남산까지 올라가는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1년이면 완공될 것”이라고 남산 꿈의 동산 추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어교육특구와 관련, 지난 해 수능에서 환일고 박창희군의 수능만점을 예로 들며 “전국에서 최초로 초·중·고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6학년을 대상으로 4박5일 동안 영어캠프를 보내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교육에는 아무리 많은 지원을 해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끝으로 “목표가 없으면 방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중구가 세계 속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1등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 정진태 신당2동장, 이성재 신당3동장, 김종실 주민자치위원장등 중구민 80여명이 참석해 정동일 구청장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