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 어르신 초청 효도잔치

청소년 육성위원회 회현분회 … 청소년 4명에 100만원 장학금도 전달

 

◇지난 24일 회현동 뽀뽀치킨에서 남대문경찰서 청소년 육성위원회 회현분회 권오삼 회장이 어르신효도잔치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24일 남대문경찰서 청소년 육성위원회 회현분회(회장 권오삼)가 어르신 200여명을 회현동 뽀뽀치킨으로 초대해 점심식사를 제공했으며, 모범 학생 4명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회현동새마을부녀회(회장 김유례)와 자연보호 회현동협의회(회장 길기영) 회원들은 1층과 2층에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를 준비해 놓고,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등 효율적인 경로잔치가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여름철 건강 보양식인 삼계탕과 함께 떡, 과일, 음료수등을 준비해 어르신들이 배불리 드실 수 있도록 했으며, 빵과 두유를 선물하기도 했다.

 

 음식점 내에는 구수한 50~60년대 가요가 흘러나와 어르신들은 식사하는 내내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집에 있는 손자를 데리고 나와 같이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식사가 어느 정도 끝나고 2층에서 주민센터와 통장의 추천을 받아 1년에 2회 열리는 모범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신광여고 3학년 박미지 △리라고 1학년 김진수 △남산초 4학년 박철진 △남산초 1학년 어성화 학생등 4명에게 각각 25만원씩 총 100만원이 전달됐다.

 

 권오삼 회장은 “2000년부터 가정의 달인 5월마다 한 번씩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며 “오늘 음식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다가 내년에 또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히 참석한 정동일 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 날씨까지 점점 더워지고 있어 모든 분들이 고생이 많으시다”며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잘 사는 중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