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사랑나누기ㆍ정오음악회

중구문화원 베를린 광장서…중진작가 27인 초대전도

 

◇지난 20일 청계천예술제 첫 번째 마당 ‘art와 사랑나누기’오픈 행사가 열려 중구미술인협회 김부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자는 취지의 도심 속 문화프로젝트인 ‘청계천문화예술마당’의 일환으로 청계천예술제의 첫 번째 마당 ‘art와 사랑나누기’의 오픈 행사가 지난 20일 청계천 베를린광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홍기준 한화석유화학 대표이사, 중구문화원 조상기 부원장, 전귀권 부구청장,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이관영 국장, 중구미술협회 김부자 회장과 김형규 부회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기도 했다.

 

 이날은 남사당부천 도당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줄타기 공연과 함께 중진작가 27인 초대전 및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남사당 놀이패의 공연은 무형문화재인 남사당 놀이패의 공연을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전통예술한마당으로 ‘어름’의 줄타기 공연과 풍물놀이, 버나, 살판, 무동, 개인놀이등을 선보였다.

 

 중진작가 27인 초대전은 중구미술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한 중진작가 27인을 초대해 예문갤러리에서 그 작품들을 전시한 것. 특히 이날은 중구에 거주중인 작가 6인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특별코너를 베를린 광장에 마련해 작가작품 및 그동안의 작품집을 전시함과 동시에 ‘작가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시민과 작가와의 대화의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중구문화원 남상만 원장은 조상기 부원장이 대독한 자리에서 “청계천을 세계적 명소로 만들고자 그동안 많은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찾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이곳을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귀권 부구청장은 “청계천 문화예술사업은 아름다운 청계천 조성에 기여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자 중구미술협회장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시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가 깃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문화원과 한화가 공동 주최하고 중구청과 중구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청계천예술제는 ‘art와 사랑나누기’를 시작으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영화 속의 서울’, 10월 7일에는 ‘청계천 버블버블’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금요정오음악회’ 6번째 무대가 열려 전자현악 4중주 그룹인 에카(E.C.A)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퓨전 전자현악 그룹 에카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이날은 일렉트로닉의 역동적이고 강렬한 비트 사운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