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로 상가 이미지 제고 앞장

평화시장(주)ㆍ 상인연 … 고객에 카네이션 ㆍ 음료수등 6천여개 제공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평화시장에서 홍남식 대표이사가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평화시장주식회사(대표 홍남식)는 지난 7,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평화시장 5개동 15개의 출입구에서 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료수와 함께 카네이션 6천여개를 달아드리는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과 8일 평화시장 전상가 입구에서 진행된 카네이션 달아주기는 7일은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3층 입구에서, 8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2층 입구에서 각 동 회장과 도우미들이 상가로 들어오는 고객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고객들은 뜻밖의 선물에 당황해하면서도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으며 “재래시장도 이젠 많이 변하고 있고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화시장의 이 행사는 시장을 찾아오는 도ㆍ소매 고객들의 절반이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어버이날을 맞아 손님들에게 꽃을 달아주는 이벤트를 매년 5월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복을 차려입은 상인들은 출입구마다 “어서 오십시오, 만수무강 하십시오”라고 고객들에게 인사한 뒤 한명이라도 더 카네이션과 음료수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었다.

 홍남식 사장은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꽃말처럼 고객을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며 “고객들은 물론 상인들도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위기로 침체돼있는 상가를 활성화 시키고 상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상인들의 친절교육과 상인대학등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무열 상인연합 회장은 “작은 성의를 모아 음료수를 전달하고 꽃을 달아주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평화시장의 어버이날 행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