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구청장실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STX패오션(주) 김태정 전무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구청 대강당에서는 홀로어르신들과 이들을 친부모처럼 모시겠다는 후원가족들의 결연식을 거행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중구는 행복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홀로어르신 32명, 후원가족 70명, 이금영 약수노인종합복지관장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로어르신 후원가족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STX팬오션(주)(대표 김대유)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결연식에 앞서 구청장실에서 STX 팬오션의 사회공헌 활동과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350만원의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홀로어르신은 각 동에서 1~2명의 어르신들이, 후원가족에는 △경기여상 RCY △성동고 샤프론 △흥인초 △장충동 △광희동 △회현동 △명동 △신당1동 △을지로동 효실천운영위원회등 소속 후원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동일 구청장의 감사패 전달과 STX팬오션 김태정 전무의 성금전달에 이어 숭의여자대학 음악과 학생들이 아름다운 연주와 흥겨운 노래를 들려줘 홀로어르신들의 후원결연식을 축하했다.
신당 5동 최진순 어르신은 결연가족을 대표해 “홀로 외롭게 사는 노인들을 위해 오늘같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기쁘다”고 말했다.
성동고 학부모 양명애씨는 후원가족을 대표해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면서 봉사하려는 마음보다 배우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우리 중구는 앞으로도 어르신이 대접받고 존경받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