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종합사회복지관(김연중 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신당·황학동에 거주하는 요보호 대상자 중 60세 이상 어르신들 약 120여명을 초청해 지하 1층 소체육실에서 재가어르신 어버이날 맞이 경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거어르신들에게 효도잔치를 베풂으로써 소외감을 경감시키고, 지역사회 내 자원개발과 참여를 통해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눔으로써 경로의식을 고취시키며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3일에 걸쳐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복지관과 후원사 직원들이 어르신들 곁을 지키며 음식을 나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등 내내 정겨운 분위기가 오갔다. 첫날인 6일 행사는 한국전력 서울본부가 후원·봉사한 가운데 나경원 국회의원, 심상문 의장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대한생명 명동지원단이 후원한 7일 행사에서는 지원단장과 직원 7~8명의 봉사로 이뤄졌는데 남인수 선생 기념사업 중앙회(회장 신해성) 회원들이 이들과 함께 노래 ‘어버이 은혜’를 합창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8일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후원과 봉사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복지회관에 오신 어르신들께 쌀10kg 500포를 기부했다. 김연중 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께 효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9988121,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다가 1(하루) 2(이틀) 아프시고 다시 1(일)어나시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르신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잘 살게 됐고,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우리가 많이 배울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심상문 의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의회에서 어르신들이 우선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