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대축제

중구보육시설연합회…남산골 한옥마을서 페이스페인팅등 풍성한 볼거리 제공

 

◇지난 5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어린이날 대축제에서 가족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중구보육시설연합회(회장 이경일)는 지난 5일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어린이와 가족 약 9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축제는 총 10마당으로 구성돼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1마당은 에드벌룬·페이스페인팅·캐릭터인형·키다리삐에로·조각상마임퍼포먼스, 2마당은 목걸이를 만들어보는 스쿨클레이, 나무공예체험을 해보는 팔찌만들기, 3마당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대형과 소형의 에어바운스 체험전, 4마당은 종이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만드는 썬캡만들기, 2~5천원으로 시·명언집·창작동화집등의 도서를 판매하는 알뜰장터, 5마당은 솜사탕·팝콘·엿장수가 있는 장터이벤트, 김밥·떡꼬치·열무비빔밥·쑥개떡·음료·아이스크림·빵·순대를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먹거리장터, 질 좋은 의류를 2~3천원으로 판매하는 알뜰장터등으로 구성됐다.

 

 6마당은 메인행사장에서 재미타의 타악퍼포먼스공연, 피에로환타지의 매직쇼, 장고아저씨의 인형극, 7마당은 비누방울놀이, 8마당은 널뛰기·팽이치기·굴렁쇠·제기차기등의 민속놀이 체험, 9마당은 왕과비·장금이·경찰관등 사진을 찍는 포토존, 10마당은 2마당과 5마당을 결합한 스쿨클레이, 팔찌만들기, 먹거리장터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한편 이날 먹거리·의류·알뜰장터등에서는 현금 대신 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부모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경일 회장은 “화창한 봄날 미래의 꿈이자 주역인 어린이들과 오늘 축제에 찾아와주신 학부모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따뜻한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오늘 하루 동안 어린이의 손을 꼭 잡고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국가의 미래는 아이들을 어떻게 기르느냐에 달렸다”며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고 있지만 자녀를 많이 출산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쾌청한 날씨에 중구 어린이날 대축제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중구가 교육을 최우선 사업으로 두고 있는 만큼 모든 학교를 명문화하면서 어르신을 잘 모시고 아이들을 잘 키워 경쟁력 있는 중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문 의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하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ㆍ구의원과 직능단체장ㆍ동장등이 참석,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