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신당2동 충현어린이공원 준공식에서 정동일 구청장,심상문 의장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신당2동의 충현어린이공원을 새단장해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 정범구 민주당 중구지역 위원장, 김기래 부의장,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등을 포함해 신당2동 주민대표들이 참석했다.
상상어린이공원 사업은 조성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된 공원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현대식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현어린이공원은 2002년 2월에 조성돼 인근 어린이들의 놀이공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돼왔으나 점차 시설이 노후화되고 놀이시설이 단순화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시민고객 맞춤형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게 됐다.
이 공원은 1천571m(약 475평) 규모에 엄마거북과 아기거북의 모양을 형상화한 테마로 서울시녹지사업소에서 설계·시공했고, 중구에서 2008년 6월과 8월 두 번의 주민의견을 수렴, 시비 2억6천만원을 투입해 작년 12월 22일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된 것.
기존수목과 더불어 복자기등 17종 7천155주의 수목을 추가로 식재하고 파고라, 조합놀이대, 방울방울 조형물등 29종이 설치됐으며 특히 방울방울 조형물은 신당2동 성심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벽화로 제작해 경관을 개선한 것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신당2동에서 아이와 주민을 위한 맞춤형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충현어린이공원이 준공된 것을 축하한다”며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는 휴식처를,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들에게는 놀이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문 의장은 “충현어린이공원 준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래 부의장은 “구청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의 노력으로 충현어린이공원이 상상어린이공원으로 발전케 됐다”며 “이런 사업을 중구에서 보다 확대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높이는 희망공간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원은 “신당2동에 아름답고 좋은 공원이 탄생했다”며 “아이들이 더욱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 서울시와 중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시민고객 및 대학생의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으로 설계해 2009년에 3단계로 총 150개소의 공원조성을 완료하고 계속적으로 총 300개소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