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동 페스티벌 개막

1일, 명동특설무대서…퓨전칼라쇼ㆍ명동커플 최강전등 열려

패션의 메카인 명동의 거리가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나성실)는 생동의 달 5월을 맞아 명동 봄 축제인 ‘제43회 글로벌 명동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난 1일 명동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은 봄바람을 타고’란 주제로 1일부터 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져 명동 거리의 내ㆍ외국인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과 3일에는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충남 홍성을 맛보세요’란 주제로 충남 홍성의 특산물 판매를 비롯해 퓨전음악 갈라쇼, 명동의 봄 인디밴드 이야기, 명동커플 최강전등을,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돕기 모금행사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 갈라쇼 등을 선사해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나성실 회장, 김장환 명동상가번영회 명예회장, 정동일 구청장, 최병환 시의원, 심상문 의장, 김기래 부의장을 비롯한 임용혁ㆍ고문식ㆍ김기태ㆍ양동용ㆍ김연선 구의원들, 김형철 한국경제신문 대표, 구자흥 명동예술극장 극장장, 디자이너 앙드레김 등 많은 내빈들이 쇼핑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흥겨운 연주로 시작된 개막식은 정동일 구청장의 상품 수여식과 함께 ‘브랜뉴데이’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나성실 회장은 “이제 명동은 세계인이 사랑하고 기억하는 곳”이라며 “명동국립극장이 다시 개관하게 되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명소가 돼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명동인들의 사고와 감성이 녹슬지 않도록 끊임없이 변신해야 명동이 앞으로도 계속 국제적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